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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항제 대신 대학캠퍼스 기획 두 번째! 경남대학교로 다시한번 찾아뵙습니다. 경남대학교는 관내 소재한 4년제 대학 중의 하나로 민주화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마항쟁의 마산항쟁 진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그 당시 경남대학교 학생 1,000여명이 기동경찰과 대치하고 현재 3.15 의거 탑에서 시민들과 합세하여 독재 타도를 외친 역사적인 학교입니다.
경남대학교는 경사가 매우 가파릅니다. 그래서 자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은 위쪽인 삼복도로 입구와 이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 내려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정문 앞 댓거리쪽은 차량과 상가가 밀집해 있어 주차를 할 곳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남대 캠퍼스 내 주차는 주차비가 저렴하지 않은 편이라 캠퍼스 밖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경남대학교는 아쉽지만 이미 봄이 조금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벚나무가 상당히 많이 심어져 있는 캠퍼스이지만 이미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파란 잎들이 나기 시작 한 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경남대학교에서 봄을 느끼시고 싶으신 분 들은 서둘러서 방문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교내 많은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여기저기 주위를 둘러봐도 분홍분홍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복도로에서 내려오는 입구에 위치한 도서관 들어가는 뒷길 아름다운 벚꽃들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한마관 앞에서 내려다 본 모습도 같이 보여드립니다. 한마관은 경남대학교의 학생회관으로 기숙사를 제외하고는 학교에서 제일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야가 제법 좋은 편인데 저 멀리 마창대교도 보입니다. 경남대 근처는 아파트단지가 많아 시야가 조금 가리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과 아파트들에서 도심 나름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사로를 조금 내려오다 뒤로 돌아보면 중앙도서관이 웅장하게 서 있습니다. 경남대학교에서 가장 큰 건물 중 하나로 1층에는 각종 자료 및 정보검색을 할 수 있는 인터넷 카페가 있고 많은 장서들과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열람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금 더 내려오면 본관 뒤로 운동장이 보입니다. 일요일이라 지치는 공부에 쉬러 나온 학생들이 모여서 농구경기를 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학생들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가는 멋진 인물이 많이 탄생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남대학교에서 벚꽃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두군데가 있습니다. 본관 근처와 본관 앞에 있는 월영지라는 연못입니다. 특히 본관 앞은 포장이 잘 되어 있는 너른 마당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와서 X-Game을 종종 즐기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월영지로 가 보았습니다. 총 두 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진 월영지는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도심속의 쉼터입니다. 벚꽃 뿐 아니라 여러 봄꽃들이 월영지 둘레를 빼곡하게 매우고 있고, 잔잔한 호수 위로 비치는 반영들은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월영지 위로 만들어져 있는 다리와 그 다리 옆으로 힘차게 흘러내리는 폭포를 보는 것도 좋은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월영지를 크게 한바퀴 돌아 공과대학을 지나 법정동 방향으로 이어진 곳으로 올라가보고자 합니다. 월영지를 돌면서 쉴새없이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벚꽃을 포함하여 여러 봄꽃들이 각각 다양한 색깔을 자랑하며 아름답게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또한 잔잔한 호수 위로 떨어져 있는 꽃잎들도 새로운 느낌을 줍니다.
안타까운 것은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는 경남대학교의 특성 상 바람이 강해서인지 벚나무의 꽃잎들이 많이 떨어져서 녹색의 잎들이 듬성듬성 제법 보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글의 초입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경남대학교에서의 봄꽃놀이를 계획중이신 분들이라면 최대한 빨리 방문 하시기 바랍니다.
법정동으로 올라가는 뒷길에도 역시 큰 벚나무들이 아름답게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경남대학교를 한바퀴 산책하고 집에 가려는 찰나 갑자기 생각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경남대 후문으로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문화동 소하천입니다. 창원시 공식블로그의 ‘창원 벚꽃명소 BEST 5’라는 게시물에서도 소개가 된 곳입니다. 진해구의 로망스다리처럼 하천 밑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계단도 만들어져 있고, 하천 양쪽으로 크게 자라있는 벚꽃들이 터널을 만들어 아름다운 곳입니다.
한번 잠시 들러서 보니 역시나 한쌍의 커플이 예쁜 배경을 뒤로 두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계단이 좁고 가파르니 조심조심하셔서 밑으로 내려가 보시면 위에서 볼 때와 색다른 모습으로 벚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요즘 날씨가 제법 좋습니다. 비록 바람이 좀 불어 체감온도는 조금 쌀쌀합니다만 햇빛이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 좋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꽃놀이 가기 좋은 날씨 아닌가요? 군항제기간 사람 많은 것이 두려워 진해구의 벚꽃을 보러 가기가 두려우시다면 꿩 대신 닭. 관내 위치하고 있는 대학캠퍼스로 한번 가 보시는 것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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