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인스타그램 피드에 라멘이 올라왔길래 물어봤다. 라멘을 솔찬히 좋아하는 편이라 맛이 있으면 가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알고 보니 경화역 앞에 푸드트럭 있다던 그 라멘집이었다.
창원에서까지 와서 먹고,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니까 요즘 핫한 곳인 것 같아서 바로 나도 한번 가 보기로..
원래는 트럭에서 장사를 했었는데 손님이 많아 와서 그런지 사장님이 가게를 하나 마련하신 것 같다. 트럭에서 먹었으면 또 나름 운치가 있었으려나 모르겠는데 그래도 실내로 들어오니 훨씬 좋지 않나 싶다.
가게 입구에는 아마 경화역 앞에서 장사를 할 때 사용했지 싶은 트럭이 주차가 되어 있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난 흔적이 있는 트럭이 가게 앞에 있으니 푸드트럭에서 나름(?) 업그레이드 했구나 싶은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그리고 가게 앞에 저렇게 트럭이 있다 보니 가게 밖의 분위기도 운치있고 좋더라.
메뉴판을 찍어 보았다. 일단 나는 처음 가 보는 가게는 기본메뉴를 먹어보고, 맛이 있으면 다음에 방문하자는 습관이 있어서 '라멘'을 주문 했고, '교닭세트'도 하나 시켜서 먹었다. 바질라멘이랑 신라멘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와서 한번 먹어보는걸로..
일단 메뉴판을 보고 제일 처음 든 생각은 '싸다'는 것.
다찌 위에 있는 등을 찍어봤는데.. 확실히 사진은 어렵..
라멘이 나왔다. 원래처럼 보이는 사진을 추구하는 나로써 화이트밸런스를 맞추다 보니 어쩐지 뭔가.. 느낌적인 느낌이 살지 않는 것 같은데.. 음식은 백열등 조명을 받는게 확실히 보기 좋은 것 같기는 하다. 통상 어디 라멘집에서 보는 라멘과 비주얼은 크게 차이 없었다. 저기 보이는 녹색은 아마 잔파인 것 같은데.. 파가 들어가는 라멘은 처음보는 것 같다. 보통 간마늘을 넣어서 먹는데 저 날은 달라고 하는걸 깜빡해서 그냥 먹음.
사이드로 시킨 교닭세트. 다들 예상 했듯이 교자와 닭튀김(가라아게)이 같이 나오는 메뉴이다. 각 4개씩 나와서 둘이서 먹기 딱 적당했다. 다시 한번 새삼스레 깨달았는데 기름에 튀긴 음식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전체적인 느낌은 딱 가격 만큼의.. 아니 가격보다는 조금 좋은 맛. 음식의 호불호는 개인취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체인점인 하코야로 처음 라멘을 접하고, 그 비릿한 독특한 돼지 육수 맛에 이런저런 라멘집을 가봤다. 그러다가 여기는 정말 최고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하는 곳이 바로 합성동에 있는 '라멘당'. 라멘당에 입맛을 들이다 보니 이런저런 라멘집을 가도 만족이 되지가 않는다. 그래서 언젠가 부터 라멘집의 맛 비교는 합성동 라멘당은 제외하기로 했다. 합성동 라멘당은 신급. 다른 라멘집은 인간계에서 그냥 비교하는걸로..
라멘당(https://2uremember.tistory.com/56)
부산 서면 라멘트럭(https://2uremember.tistory.com/91)
장비: Canon6D Mark2, Canon EF 40mm f/2.8 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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