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여행

#통영 #금호마리나리조트

hwangdae 2019. 7.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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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 [생각기록장/여행] - #통영 #루지 #Skyline #Luge

 

#통영 #루지 #Skyline #Luge

7월 4일~5일 통영으로 학교 전체 조교 워크숍을 다녀 왔다. 각종 이슈에 대한 토론과 행사들이 있었지만 일은 빼고, 즐겼던 부분. 바로 루지! 루지는 일전에 한번 타본적이 있어서 사실 케이블카로 선택을 할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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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를 타고 나서 숙소로 이동. 이런저런 행사를 시작하기 전 시간이 조금 남아서 숙소 근처 한바퀴를 했다.

확실히 요즘 바다에는 요트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묵었던 숙소가 있는 지역은 '이순신장군배 국제 요트대회'가 열리는 장소라서 연안에 정박한 요트들이 특히 더 많이 보였다. 이 포스팅을 작성 하면서 검색하다가 알게 된건데.. 그런 국제대회를 하는 곳 근처에 있는 식당이 이따구라고..? 비수기에도 이정도인데 성수기에는 얼마나 어마어마할지 상상조차 하기 싫다. 통영시는 대회 진행에만 신경쓰지 말고 근처 숙소나 식당(모여있는 횟집들)에 대한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할 듯..

 

뭐 어쨌든..

나즈막한 동산에 데크가 깔려 있어 올라가는데 새끼 고양이가 보인다. 너무너무 작은 고양이들..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이런 장면만 보면 망원렌즈 또는 줌렌즈를 구입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어 보고 싶어서 한발자국이라도 더 가까이 가면 도망가 버리기 때문에..

고양이들은 참 신기한게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딱 지킨다. 더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거리를 확보 한 다음, 한발자국 다가서면 한발자국 도망가고, 두발자국 다가서면 두발자국 도망간다.

새끼고양이들을 지나서 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다를 내려다 보니 앞에 방파제들이 보인다. 이 중 오른쪽에 있는 등대는 지도에 찾아보니 '연필등대'라고 적혀있다. 그러고 보니 연필을 닮았네.. 요트 국제대회도 하는 곳이다 보니 파도관리 등을 위해서 이렇게 방파제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아마도)수리를 하고 있는 요트와 넓은 공터에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카라반. 실제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라반인지, 장사를 위해 세워놓은 카라반인지 알 수는 없지만 안에 한번 들어 가 보고 싶다.

멀리서 보니 빨간 컨테이너 건물이 몇동 보였다. 카페스러운 느낌이 나서 날도 덥고 목도 마르니 가서 커피나 한잔 하려고 슬슬 다가갔는데 보이는 간판이 '관광 포장마차'. 아니 포장마차가 왜 이리 고급지고 멋지구리한건뎈ㅋㅋㅋ 가까이 다가가다가 간판을 보자마자 발걸음 돌림. 대낮에 혼자 앉아 술 마실 수는 없는 노릇이니..

연필등대 옆에 있던 조금 짧은 방파제. 등대가 흰색과 빨간색인 것도 다 뜻이 있지 않을까 생각 했다. 전에 제주도 갔을때인가.. 등대 색깔에 배 운항의 안전을 위한 의미가 있다고 들었던 기억이 살짝 난다.

노란 등대와 파란 하늘이 멋지게 어울려서 찍어 봤는데 단렌즈의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느꼈던 사진이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색감을 조금 강조하고 싶어서 보정을 조금 찐하게 해 봤다. 마음에 드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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