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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구에서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진해루입니다. 해군부대로 막혀있던 곳이 산책로로 바뀌면서 중간에 생긴 망루입니다. 진해루에서 바다쪽으로 바라보는 경치도 좋고, 선선한 저녁에 산책이나 운동을 하러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곳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진해루를 다른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소죽도공원에 방문 해 보았습니다. 매번 진해루 근처에서만 시간을 보냈지 소죽도공원까지 와 본적은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차량을 가지고 오는 경우 근처의 에너지과학관 안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길가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주정차금지구역이 대부분이므로 에너지과학관 안에 주차를 하시고 조금 걸어나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진해루 근처에 주차를 하시고 운동삼아 조금 걸으시는것도 좋습니다.
소죽도공원의 입구에서 진해루 방면으로 보는 장면입니다. 매번 진해루 쪽에서 진해만의 바다만 바라보다 바다쪽에서 진해루를 보니 또 느낌이 색다릅니다. 바로 앞의 바다에서는 저녁 조업을 나가기 위한 배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가기 전 왼쪽으로 보시면 큰 탑이 있습니다. 이 탑은 해외참전기념탑입니다. 국가 보훈처에서 지정 한 현충시설로 여러 국가에서 일어난 전쟁에 파견됐던 해외 참전의 뜻을 기리는 탑으로 매우 크게 세워 져 있습니다.
소죽도 공원 근처는 길고양이들의 천국인 것 같습니다. 눈만 살짝 돌리면 보이는 고양이들과 그 고양이들의 생활터전이 되는 간이식(?) 집들이 쉽게 보이고, 이 고양이들을 돌봐주시는 분이 있으신 듯 사료그릇과 물그릇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계심이 심하기는 했지만 귀여운 고양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 평화롭게 졸고 있는 고양이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특히 마주치는 고양이의 대부분이 왼쪽 귀가 조금 잘려 있었습니다. 이는 길고양이들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TNR이 완료 된 고양이들로 포획(Trap)-중성화(Meuter)-방사(Return)를 한 표시로 서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노려을 보여주는 표시였습니다. 서울경기도권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귀가 잘린 고양이들인데 여기서 이렇게 보니 창원시에서 길고양이들에 대한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창원시 홈페이지를 보면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해당 예산을 확보해서 꾸준히 사업을 진행 중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구별로 별도의 예산이 책정되어 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 길고양이들을 돌보시는 캣맘으로 불리우시는 분들은 이미 다들 잘 알고 있으시겠지만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어 길고양이들도 안전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창원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죽도 공원을 빙 둘러 데크로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데크로드를 이용하면 바다 위를 걷는 것처럼 바로 옆에서 바다를 보면서 소죽도를 한바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운데 보면 바다 중간으로 갈 수 있는 데크로드도 있습니다. 여기 끝까지 가서 진해만을 보면 진해루를 중심으로 아담하게 자리잡은 진해구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보시면 섬으로 떠 있는 대죽도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닷가라고 갈매기들도 날아다니고 산책하기 좋은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 합니다.
데크로드를 한바퀴 하고 나오면 곧바로 소죽도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보입니다. 땅에 붙어 있는 곳이지만 ‘도(島)’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이유는 예상 하셨다시피 예전에는 섬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섬이었지만 도시가 확장되면서 바다가 매립되고 공원이 조성된 것입니다. 별로 높지 않아 5분이면 금방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고양이들이 보입니다. 특히 정상의 정자 아래 공간에 고양이가 모여서 맛있게 사료를 먹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히 길고양이들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소죽도 정상에서 전망을 살펴보고 내려오면 해양레포츠센터가 보입니다. 이는 창원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센터로 각종 요트 및 윈드서핑 등 많은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가 갔을 때도 윈드서핑에 사용되는 보드들이 차곡차곡 정렬되어 있었습니다. 본 해양레포츠센터에서는 일반적으로 경험하기가 어려운 크루저요트, 딩기요트, 윈드서핑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기실 수 있고 특별히 패키지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심폐소생술이나 생존수영 등도 교육받을 수 있어 자녀들과 함께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신청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심폐소생술은 누구나 꼭 할 수 있어야 하는 기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사용할 일이 생기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요. 또한 휴가철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생존수영도 미리 배워 두신다면 훨씬 더 안전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매번 바라보던 곳에서 조금 벗어나서 살펴보면 새로운 풍경이 눈에 보입니다. 진해만 소죽도공원으로 바람쐬러 한번 오셔서 각종 해양레포츠 체험도 하시고 공원에서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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