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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볼 수 있는 공룡의 흔적, 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지
공룡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공룡은 특히 어린이가 매우 좋아합니다. 약간 무섭고 잔인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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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시나요? 공룡은 특히 어린이가 매우 좋아합니다. 약간 무섭고 잔인하다고 느낄수도 있는 영화 시리즈인 ‘쥬라기 공원’시리즈가 개봉만 하면 우리나라에서 흥행하는 이유도 바로 어린이들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은 진동면 고현리, 내서읍 호계리, 정병산 용추계곡, 대암산 등산로, 무학산 정상, 서원곡, 천주산에 각각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지요? 저도 조사하면서 놀랬습니다. 오늘은 이 중 내서읍 호계리에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으로 가신다면 ‘내서 농산물 도매시장’을 검색해서 가시면 바로 가까이에 내리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하시고 조금만 걸어나가시면 ‘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지’라고 귀여운 안내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생긴 모양을 보면 아마도 스테고사우루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도 좋아하지만 어릴적에는 저도 공룡을 많이 좋아했는데 좋아하는 공룡 중 손가락에 꼽히는 정도로 좋아하던 공룡이라 반가웠습니다.


길 안내를 해 주는 스테고사우루스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데크로드가 마련되어 있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또 공룡 표지판이 있습니다. 바로 철조망 건너로는 차가 씽씽 달리는 고속도로입니다. 내서IC 바로 옆입니다. 사실 이 공룡발자국 화석지는 고속도로 공사 중 발견 된 화석지라고 합니다. 이 화석들을 잘 보존하여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으며 데크로드까지 설치 하여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발자국 화석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일자로 쭉 뻗어 있는 데크로드를 따라 걸어 봅니다. 두명이 옆으로 서서 걸어가기도 비좁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좁은 데크로드이기는 합니다만 가는 길에 발자국 화석지에 대한 전체 안내 및 이런저런 공룡에 대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습니다. 낮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공룡에 더 관심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데크로드 끝에 있는 오르막을 오르면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색깔이 다양한 공룡들이 있고 공룡 알 위에 얼굴을 내밀 수 있도록 장치가 되어 있는데요, 가족끼리 가서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물론 실제 공룡이 빨강, 파랑, 노랑색인지는 사실 알 수 없겠지만 재미있는 모습입니다.

주위를 둘러서 의자들이 놓여있고 의자의 등판 뒤쪽으로는 대표적으로 인기 많은 공룡들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랩터’라고도 불리는 벨로시랩터(벨로키랍토르의 영어권 발음)를 제일 좋아해서 사진 한 장 남겨 보았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공룡들은 대부분 깃털공룡이라는 것이 정설로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이미지와는 매우 다르고 어쩐지 ‘멋이 없다’는 이유로 인하여 각종 그림이나 영화 등에서는 깃털을 표현하지 않고 있는데요 인식이 조금씩 바뀌어서 깃털 있는 공룡으로 표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쨌든 매끈한 피부를 가진 파충류모양의 공룡은 잘못된 정보이니, 어린이들에게는 비록 멋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 해 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래는 깃털이 없는,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랩터의 모습과 털이 있는 랩터의 복원도입니다. 한번 비교 해 보시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실제 공룡발자국 화석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종 박물관 등에서 본거 말고는 저도 실제로 자연상태의 화석은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리 봐도 그냥 돌로 이루어진 땅이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여러분은 어디가 발자국인지 발견할 수 있는가요?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니 발자국히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특히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노란색 공룡모양의 마커들이 있어서 귀여웠습니다. 박물관 등에 가서 석기시대 유물들을 보면 이렇게 흔하게 생긴 돌을 어떤 시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유물을 발견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번에 본 공룡발자국 화석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냥 단순한 땅에 홈이 파여 있구나 정도로 생각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를 보고 공룡의 흔적이라는 것을 발견 한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이런 의미있는 발견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경북대 지구과학교육과 명예교수인 양승영교수님은 ‘찾으려는 마음이 없으면 망막에 비쳐도 발견할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창원은 공룡과도 매우 연관이 있습니다. 우선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아홉 번째 심장인 창원NC다이노스가 있습니다. 공룡을 뜻하는 Dinosaur에서 온 DINOS는 그 케릭터 역시 단디와 쎄리로 각각 공룡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원시 전체가 공룡모양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으신가요?
약간 억지스러운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하지만 창원은 이미 공룡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처서가 지나 날이 선선해 진 요즈음 창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을 한번 가서 직접 보시고 먼 과거로 여행을 한번 떠나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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