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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
서울의 컨벤션센터 코엑스 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하나 있습니다. 코엑스 한가운데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별마당 도서관. 서점이 아닌 책을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입니다.
우리 창원시에도 컨벤션센터가 있죠. 바로 창원컨벤션센터(CECO)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 한 코엑스와 연관이 있는 것을 아시나요? 바로 운영 및 관리를 코엑스에서 하고 있습니다. 세코에도 이런저런 전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요, 컨벤션센터인 세코 내에도 작은 도서관이 생겼다고 해서 한번 방문 해 보았습니다.
인근 주차장에 차를 주차 해 놓고 세코로 걸어 갔습니다. 라운지C를 소개 해 드리기 전 세코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하겠습니다. 세코는 제3전시장을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건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원의 특징을 잘 살려서 좋은 전시/컨벤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즉, 전체 가동률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전시 컨벤션 업계에서는 상당히 많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코의 우측방향으로 들어갔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몰랐는데 운이 좋게도 라운지C는 제가 들어간 입구와 가까운 쪽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규모는 아담합니다. 제가 본 포스팅 초입에 별마당 도서관을 언급 하였는데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은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 것으로 생각 됩니다. 세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양 35명 수용가능한 면적에 장서는 500여권이 비치되어 있는 것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라는 뜻입니다.
라운지C의 전체 모습이 카메라 앵글 안에 한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 이용안내도 꼼꼼히 한번 읽어 보았습니다. 이용안내를 읽어보니 도서관이라기 보다는 휴게공간이라고 명시가 되어 있고 읽는 중에도 도서관 보다는 휴게공간의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공용공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외부음식 등의 반입이 금지가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라운지 내 도서들은 열람만 가능하고 대출은 되지 않습니다. 몇 개 되지 않는 유의사항이기 때문에 해당 라운지를 이용하실 시민들께서는 숙지 하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의 인테리어가 매우 재미있게 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느낌을 주는 흰색 벽에 위에 비슷한 톤인 은색으로 담백하게 Lounge C라고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그 위는 책장의 모습을 하고 책들이 꽂혀 있는데 손이 닿지 않는 곳이라 진짜 책으로 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에 갔을 때는 높은 곳에 있는 책들은 모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세코는 자세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자동문 하나의 차이일 뿐이지만 바깥과는 매우 다른 공기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휴게공간’이라는 타이틀을 하고 있지만 주로 책을 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 진 공간이기 때문에 갑자기 조용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셔터소리가 거슬릴까봐 사진을 찍을 수 없는건가.. 하는 고민을 살짝 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독립적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벽에 붙어서 마련된 좌석도 있습니다만, 같이 온 지인과 함께 앉을 수 있는 테이블책상도 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해당 공간을 밝힐 수 있는 조명이 설치가 되어 있었다는 점과 테이블 위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 이었습니다. 그리고 USB를 꽂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부족할 수 있는 휴대폰의 배터리걱정도 덜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라운지C와 아무 관련 없이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있으면 안되겠지만 비치되어 있는 도서를 읽으며 충분히 관련정보검색이나 노트북 등을 활용한 개인적인 작업들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음식반입은 되지 않지만 음료는 반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면 시간을 오래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게 넓지는 않은 공간이지만 여러 책들이 알차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잡지부터 시작해서 베스트셀러, 기증도서, 예술도서, 아이들을 위한 아동도서 등 각 섹션으로 구분되어 책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이나 창원 지혜의 바다와 같이 거대한 도서관에 비해서는 선택의 폭이 좁아지지만 사람이 한 번에 수십개의 책을 동시에 읽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독서를 좋아하시는 분 들은 세코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비치중인 장서의 목록들을 확인하시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는 본인이 읽고 있는 책을 들고와서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카페 등에서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카페는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집중하기가 조금은 어렵지 않나 싶기도 하고, 카페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내면 은근히 눈치도 조금 보이기도 하잖아요?
마지막으로 라운지C의 가운데는 특별기증도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경상남도와 창원시에서 기증 한 도서가 있었고 특별히 운영사인 코엑스에서 기증한 도서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중 창원시에서 기증 한 도서는 2권인데 바로 ‘백범일지’와 ‘예술과 경제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이라는 책입니다. 이 중에서 특히 두 번째 언급 한 ‘예술과 경제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이라는 책은 어쩐지 창원시와 매우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와 예술, 바로 창원시에서 신경을 쓰고 있는 사업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쌀쌀해서 야외활동 하기가 쉽지 않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료로 개방되는 공간인 세코 라운지C의 창가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책을 읽는 게으른 시간을 한번 보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평일에 열심히 생활 하셨으니 주말 한나절 정도는 본인에게 휴식을 주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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