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NETFLIX #결혼이야기

hwangdae 2020. 2. 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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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주연의 캐스팅이 참 웃긴다 ㅋ 마블과 스타워즈의 기막힌 콜라보라고 할까나.. 영화 보는 중간에 중간에 아빠를 닮았니 마니 하는데 왜 자꾸 다스베이더 생각이 나는건지 ㅋㅋ 원래 아빠는 한 솔로이지만..

 

어쨌든 미국판 사랑과 전쟁이라고 하기에는 비유가 좀 그렇기는 한데 적절한 비유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랑과 전쟁 같은 막장 페이크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다들 봤으면 좋겠다. 통상 우리가 생각하는 서로 좋게좋게 해어지고, 해어진 이후에도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앤트맨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이혼 후 EX들의 관계) 서양의 이혼으로 가는 과정인데 그 과정이 역시 순탄치는 않다는 정도로 요약하면 되겠다.

 

중간 정도인가 두 부부가 서로 감정을 미친듯이 토해내면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숨 쉬는걸 잊고 봤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정도의 정말 멋진 장면이다. 이 장면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스칼렛 요한슨은 외모 때문에 연기가 가려진다'는 느낌. 연기를 너무 잘 하는데 뛰어난 외모 때문에 잘 하는 연기능력이 희석되는 느낌이다.

 

스포일러라 자세히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혹시 아직 보지 않았다면 변호사 앞에서 서로 이야기를 하는 첫 장면과 이후 마지막 장면 그리고 문으로 인하여 두 사람이 갈라지는 장면을 보면 무거운 것이 심장을 꾹 누르는 듯 한 먹먹함을 느낄 것이다.

 

스타워즈 시퀄 트릴로지를 보지 않았어야 했었나.. 싶을 정도로 애덤 드라이버와 카일로 렌이 동일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그 특유의 울리는 목소리가 개성이라고 생각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카일로 렌이 계속 떠올라서 뭔가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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