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 했던 신기산업 잡화점(제일 아래 링크 참조)을 둘러보고 카페로 올라갔다. 이 날 점심을 너무 과하게 먹어서 이렇게 날이 어두워진 시간 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하다.
이렇게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놓은 것 같은 인테리어로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 하였지만 철로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제작, 기획하는 것이 본업인 것 같은데 카페에 사람 많은 것은 최근 시대의 영향인가 싶다. 그리고 이렇게 고지대에 카페를 만들어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거면 뭐 카페로도 영업을 잘 할것이라는 생각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1층에서 주문을 하고 윗층 테이블로 올라오는 벽면에는 이렇게 타공판을 걸어 놓고 많은 상품을 전시 해 놓고 있다. 바로 이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고 문의를 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런 식으로 물건을 만들 수 있다는 홍보인 것 같았다.
그런데 위 사진에도 잘 보이지만 디즈니 캐릭터들이 많이 있는데.. 이 분들은 디즈니가 두렵지 않은 것일까나..
카페이 왔으니 음료를 주문 했다. 처음 방문 하는 식당이나 카페에는 왼쪽 제일 위의 메뉴를 주문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렇게 주문을 했는데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카페 시그니처 메뉴 같은 이름이었는데.. 옛날사람은 아마 아는 아이스크림일텐데 '누가바'라는 아이스크림이 있다. 딱 그 맛이었는데..
어두운 저녁에 가서 그런지 조명으로 해 놓은 인테리어가 더욱 더 빛이 났다. 조명이 전체적으로 많이 어두운 편이라 움직이는데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밝은 조명이 아니라 그런지 카페를 방문한 사람들이 제법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 테이블은 좀 씨끄러웠지만..
부산은 너무 복잡한 도시이다. 몇번 와 본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산꼭데기 까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도시정비를 할 시간도 없이 사람들이 정착을 해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특징이 있기 때문에 또한 부산다움을 느낄 수가 있는데 전망대가 정말 많다는 것. 어두워지고 밤바다가 보이고 밤의 조명들이 켜 지기 시작하면 부산 어디에서든 쉽게 갈 수 있는 근처 전망대에 올라가면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신기산업 카페 역시 영도 내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창 가까이 가면 쉽게 부산 바다야경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야경이 아름답다는 것은 누군가는 열심히 일 하고 있다는 뜻일테지
동행 했던 지인 중 한명이 인스타, 예쁜 카페, 동영상 꿈나무라 이 친구와 어디를 갈 때마다 스타벅스가 아닌 개성이 있는 카페를 가게 되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부산여행 시리즈는 이걸로 끝!
2020/07/03 - [마음기록장/막입] - 화장실 맛집(?) 진해구 속천 카페 뇨니
2020/07/08 - [생각기록장/여행] - 한국의 리우데자네이루, 동항성당 야경
2020/07/09 - [생각기록장/여행] - 바다뷰 부산 영도 신기산업, 신기잡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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