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정말 오래 전에 구입 한 아끼는 신발이 있다. 밑창이 닳고 닳아서 트레드가 거의 없어졌고, 이러다 보니 비가 오고 맨질맨질 한 바닥을 걸을 때는 조심스럽게 걷게 되기도 하였다. 신다가 신다가 더 이상 이 대로 신고 다닐 수는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생각에 밑창을 교체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온라인에서는 아웃솔, 인솔이라는 말을 많이 쓰더라. 후려쳐서 이야기 하면 아웃솔은 밑창, 인솔은 깔창 정도로 생각 하면 되겠다. 바닥쪽을 통상 '솔'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밖에 나와 있는 밑창을 아웃솔, 안에 있는 깔창을 인솔이라고 부르는 듯. 이건 뭐 아무 근거 없는 만고 내 생각. 뭐.. 꼭 익숙하지도 않은 영어를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 포스팅에서는 그냥 밑창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사실 처음에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