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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가로수길 영국집, 그녀를 믿지 마세요

3월 3일. 오랜 친한 학교 선배의 결혼식에 갔다. 얼마 전 남해에 셀프 웨딩촬영 찍으러 가자 할 때 까지만 해도 진짜 그렇게 크게 실감이 나지 않더니.. 진짜로 갔다.. ㅋ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결혼식은 갔지만 식장에 들어가지는 못했고 식사를 마친 후 커피 한잔 마시러 출동. 장소는 두어번 가 본 가로수길의 영국집. 처음에 저 카페의 이름을 들었을 때는 가게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 했었다. 그런데 가서 보면 내가 영국은 가 보지 않았지만 영국집 같이 생겨서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오는 가게이다. 아, 그리고 커피는 별로인데 지하에서 만드는 빵이 그리 맛있다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 빵 몇개 사서 제수씨 가져다 드렸는데 상당히 맛있다고 하시더라. 확실히 요즘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소위 이야기 하는 '..

블랙팬서 #BlackPanther (약스포)

개봉 전 부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던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영화. 단순히 흑인 히어로물이라는 이유 뿐 아니라, 부산에서의 촬영,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4월에 개봉 할 어벤저스 직전의 영화 등등 여러모로 기대를 가지게 만들었던 영화이다. 매력적인 빌런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한 영화인 것 같다. 에릭 킬몽거의 주장에 고개가 끄덕여 진 것이 비단 나 뿐은 아닐 것이라 생각 한다. 물론 트찰라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 되고 전통이라는 것, 조용히 우리끼리 행복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동포들이 외국에서 고통받으며 살고 있는것을 못본 척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물론 그 방법이 무기를 쥐어주고 무력으로 해당 불공평을 해결하게 하는 방법은 잘..

코코

픽사에서 이 어려운걸 또 해냈습니다 여러분..!! 우선 정말 오랜만에 본 애니메이션인 것 같다. 픽사에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믿고 보는거지 뭐.. 코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남미(멕시코)의 사후세계관을 조금 알고 간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거는 몰라도 '망자의 날'의 의미나 이승과 저승을 연결시키는 꽃잎다리 정도의 개념을 미리 알고 본다면 상당히 풍부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멕시코 출신의 유명한 사람들도 조금 아는 사람이라면 해골을 보고 그 사람들을 맞춰내는 즐거움도 있을 것 같다. 영상이 너무 아름다웠던 애니메이션. 보고나서 디즈니가 모아나에서 조금 변화를 하기는 했지만 이제 진짜 제3세계에도 발을 뻗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만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

해운대 라마다 앙코르 호텔, 감천 문화마을, 송도 해상 케이블카

사무실에서 부산으로 워크숍을 갔다. 워크숍을 가기 전 사무실 사람들을 두 팀으로 나누어 부산대와 동명대에 출장을 갔고, 출장 마치고 거의 다섯시 다되어 숙소에 도착하는 일정. 숙소에 도착하자 마자 짐 풀기도 전에 회의실에 모여서 또 업무 이야기를 하고 나서 방으로 올라 갔고, 한시간 남짓 휴식 하다가 밥 먹고, 앞에 나가서 맥주 한잔 하고 복귀. 워크숍은 어찌 보면 업무를 빙자해서 놀러가는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일을 하면서 놀러 가는..? 뭐 어쨌든.. 출장이 그 전에 있었지만 사무실을 벗어 나서 일을 하러 간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 물론 하루종일 전화에서 (100%는 아니지만)자유로운 것은 정말정말 좋았다. 일정이 금/토라는 것이 제일 아쉬웠.. 매우 유익했던 동명대학교의 출장이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8년 1월 7일. 주말의 끝을 잡고 본 영화. 사실 보기 전에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더락 나온 영화 치고 분노의 질주 말고는 딱히 재미있게 본 적이 없고, 예전에 진짜 예전에 본 걸리버 여행기였나..? 그 영화도 완전 엉망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니 걸리버 여행기도 더락과 잭 블랙이 같이 나왔구나.. 예매 하기 전에 이 생각이 났었어야 했는데.. 뭐 어쨌든 쥬만지는 그래도 1편의 추억이 있기 때문에 본 것 같다. 최초의 쥬만지가 상당히 내 머리속에 재미난 영화로 기억되고 있었고, 전작의 이름을 빌린 영화는 사실 망하거나 본전이거나.. 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애초에 큰 기대 자체를 하지 않았다. 쥬만지 자체가 상상력으로 만들어 지는 영화이기 때문에 CG를 당연히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으리라..

진해 야경

백만년만에 칼퇴를 했다. 약 3주 정도를 미친듯이 달리고 어제 바쁜게 대강 끝이 났다. 정리할게 조금 남아 있기는 했는데 오늘은 사무실에 남아 있을 에너지가 없었다. 그렇다고 집에 와서 푹 쉰것도 아니다 ㅋㅋㅋㅋ 얼마 전에 구입 한 카메라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카메라 놓은지도 제법 오래 됐고 '감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도 했기 때문이다. 18:00 땡 하고 칼퇴근 하자마자 집에 도착 했지만 도착 한 시간은 약 40분이 지난 시간. 어차피 사진이 제일 멋지게 나온다는 Golden Hour도 지났고.. 오늘 목적은 야경! 이라는 생각으로 여유있게 밥 먹고 나갈 준비를 하고 출발. 오늘은 우리집 기준으로 진해 동쪽. 행암 앞바다. 유난히 위에 하늘 여백을 많이 준 이유는 내가 삼각대 없는 가난뱅이라서 그렇..

조카 1호

주중에 아버지 생신이 있어서 일요일에 가족모임을 가졌다.처음에는 회를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고깃집으로 급선회. 아버지가 감기기운이 있으셔서 날것은 좀 그렇다고 해서 고기로 결정했다. 어린 아이가 있다 보니 방이 있는 곳으로 찾아 갔는데 방은 예약이 차 있어서 가게 사장님의 배려로 넓은 테이블에 앉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2018/01/21 - [생각기록장/일상] - #Canon6DMark2 #EF40mmF28stm 모인 이유는 아버지 생신이고 주인공은 아버지지만 온통 중심은 아기.. ㅋㅋㅋㅋ 내가 카메라를 구입 한 이유 중 하나가 이 녀석을 이쁘게 찍어주고 싶어서이기 때문에..!! 아무리 예전에 DSLR 사용을 해 봤고, 사진에 관심은 많지만 아직 바디가 손에 익숙하지 않고 40mm라는 화각이 익숙하지..

1987

2018년 새해가 되자마자 본 영화. 올해 첫 영화구만..매우매우 유명한(?) 대사인,탁! 하고 치니 억! 하고.. 그냥 위 문장만 알고 있다가 연기를 통해서 당시 상황에 이입해서 보니 정말 기가 막히는 대사였다. 사실 지금까지 그 '탁'하고 친다는게 등짝이나 뒤통수나 뭐 그런데를 쳤다고 알고 있었는데 그게 책상머리였다니.. 정말 어이가 없는 핑계다. 심지어 그 핑계가 당시에는 먹혔다는게 정말 소름 돋는다.남영동 1987이라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뭔가 역사적인 이슈를 다룬 영화들은 어지간하면 다 보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그 영화는 안봐지더라. 영화를 보고 나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등장인물에 이런저런 이슈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상에서는 이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부검을 지시한 검사가 상당히 ..

부산 서면 라멘트럭

부산 서면의 라멘트럭. 그냥 동네 라멘집인데 입소문 타고 유명해진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홍대에서 맛집으로 유명한거라고..? 가서 먹은 당시에는 맛이 있네라고 생각 했었는데 대한민국 3대 라멘집이라느니, 홍대 유명한 맛집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조금 싫어졌.. 다..? 말이 이상하지만..어차피 맛집은 개취존중의 마인드가 나는 가득하기 때문에 누가 맛있다는거 내가 맛없을 수도 있고, 내가 맛있다는거 다른 사람은 맛없을 수 있다고 생각 함. 하지만 저 집이 뭐 대한민국 3대에 손꼽힐만한 그 정도의 맛이 있는 집은 아닌 듯. 아 물론 맛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맛있다. 맛있는데 이렇게 극찬 받을 정도는 아니라는 뜻. 저날 많이 걸었다. 남포동의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카메라도 구입 했고, 서면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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