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 870

남한산성

이 영화가 왜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치고박고 쏘고 태우고 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을 기대 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적인 영화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주고 받는 이야기를 가만히 곰씹어 보면 결코 화려한 액션에 비하지 않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줬다고 생각 한다. 청나라를 치자는 척화파, 청나라와 화친 해야 한다는 주화파. 역사를 아는 우리가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척화파가 멋있고 주화파는 나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속 인조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경도 나의 충신이다. 나였으면 죽음을 불사하고 청나라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일단 살아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쪽의 손을 들어 주었을까?아직도 잘 모르..

범죄도시

좀비 학살자, 아트박스 사장님 최근에 영화를 잘 못봤다. 딱히 땡기는 영화가 없었던 이유이다. 그러던 와중에 저녁약속을 잡고 영화를 어쨌든 한편 보러 가기로 해서 선택 한 것이 범죄도시. 최근 상한가를 달리는 마동석 주연의 영화이고 같이 나왔던 킹스맨에 밀리지 않는 평, 남한산성의 약간 망조(?)로 인한 반사이익 등으로 인하여 평이 나쁘지 않아서 살짝 기대도 하였다. 영화 본 느낌은.. 너무 썰어버리는데.. 그리고 마동석은 역시 맞다이에서 끝판대장이다. 그리고 툭툭 내뱉는 대사 등도 웃긴다. 어느 조폭영화가 그러하듯 영화가 제법 유쾌하고 재미나기는 한데 이걸 꼭 극장에서 봐야 하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대답은 글쎄요. 그렇다면 극장에서 보면 돈이 아깝느냐? 그것도 대답은 역시 글쎄요. 하도 썰고 잔인한 행..

2017 준PO 1, 2차전

NCDINOS는 당연한 것 처럼 가을야구에 참여 했다. 이번에는 비록 유사 가을야구인 와일드카드결정전까지 했지만 한게임으로 깔끔하게 이기고 준PO를 롯데와 하게 되었다. 원래 유사 가을야구는 직관을 가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쩌다 보니 예매가 성공하는 바람에..2017/10/06 - [생각기록장/야구] -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전(#SK vs #NC)와일드카드 결정전은 5점 차이로 가볍게 이기고 페넌트레이스 3위를 한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으로 출동.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타격감이 상당히 좋았고 롯데는 많이 쉬었기 때문에 사실 조금은 쉬운 경기를 예상 했었다. 너무 자만했던건가.. 올해는 원정경기를 거의 가지 않았다. 사실 작년까지 해서 대전야구장 빼고는 모든 야구장을 가 봤고, 얼마 전 대전야구장도..

명불허전 전앙장

지난주 토요일 부터 시작해서 10일동안 이어지고 있는 연휴가 정확하게 일주일이 지났다. 친지들 만나고 오랜만에 고향에 온 친구들도 만나고 이리저리 연휴 기간의 '공식적'인 일정이 종료가 되었다. 연휴기간 만난 친지들이 볼때마다 얼굴에 살이 좀 올라서 보기좋네(=살쪘네)라고 이야기를 해서 운동이 필요함을 절절하게 깨달았고 오늘부터 남은 연휴기간은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서 운동 하고 창원에 친구한테 저녁먹자고 이야기를 해 놓았다. 일단 14시 부터 준PO예매가 있으므로 16시 정도에 나가서 한두시간 바짝 운동 하는걸로 결정.. 은 개뿔. 예매 다 끝나고 표들을 어찌 정리할까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18시 근처더라. 오늘은 글러먹었고 내일부터 운동해야지 하는데 생각 해 보니 내일도 14시, 15시에 준PO 티켓 ..

2017년 와일드카드 결정전(#SK vs #NC)

2017년 10월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있었다. 어쩌다 보니 예매가 되어서 직관을 갔다 왔다. 이따위 기분 나쁜 유사 가을야구는 안가려고 했는데.. 허허허.. 그나저나 아직 개천절에 다녀 온 대전 직관 후기 작성도 못했는데 감 떨어지기 전에 우선 와일드카드 후기 먼저 작성하기로 한다. 경기 후기는 조금이지만 별도로 할 이야기가 있으므로.. 경기는 이겼다. 이민호 승리투수. 하지 않았으면 하는 와일드카드전이지만 이기고 오는 일/월 부산 사직으로 출동한다. 경기 후기는 여기로 끝.덧. 맨쉽놈아.. 항상 같이 야구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있고 해당 그룹에서 공인 금손이 예매를 실패 했다. 모두 동시에 티켓팅을 하기는 했지만 나는 금손님을 믿고 있으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예매를 하기로 했는데 어라..? 다 실패..

[K-MOOC]솔직한 원자력 이야기 성찰일지

수강하고 있는 K-MOOC과목 중 '솔직한 원자력 이야기'라는 과목이 있다. 3주차가 지나고 성찰일지를 적는 부분이 있는데 적고 나니 오래 두고 생각 해 볼 문제인 것 같아서 기록, 저장할 겸 블로그에 그대로 옮긴다. http://www.kmooc.kr/courses/course-v1:KHUk+KH201+2017_KH201/info해당 강좌 바로가기 링크 바로 생각나면서 적은 글이라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 많이 다듬어야 하겠지만 지금 손을 대기에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므로 그대로 옮겨 놓음.우선 질문에서 원하는 부분과는 다른 내용으로 작성이 될 것 같다. 3주차 마지막에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원자력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는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직 친환경 발전에..

[경북 예천]세금 내는 소나무 '석송령'

경북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 세금 내는 소나무 석송령. 결혼식 겸 경북에 여행을 간게 8월 13일인데 오늘이 10월.블로그에 글 하나 쓰는게 뭐가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워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다. 2017/08/14 - [생각기록장/일상] - 결혼식2017/08/14 - [마음기록장/막입] - 커피가게 feat. 상주2017/08/24 - [생각기록장/여행] - 경북 예천 회룡포 전망대2017/08/29 - [생각기록장/여행] - 예천 회룡포의 뿅뿅다리(퐁퐁다리)2017/09/21 - [생각기록장/여행] - [경북예천]삼강주막 그 동안 관련 포스팅은 위 링크 참조 결혼식-커피가게-회룡포-뿅뿅다리-삼강주막에 이은 마지막 방문지인 석송령. 원래 여기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세금..

잘만 노트북 쿨러 분해 및 청소(ZM-NC2000)

연휴의 시작. 평화로운 분위기에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청소기 소리가 들린다. 어무이가 청소 하구로 일어나라신다.. 허허.. 평화로운 연휴구만 갑자기 무슨 청소냐고 하니 추석이니까 청소를 한단다. 추석과 청소의 상관관계를 1도 모르겠다. 어쨌든 청소를 마치고 이전부터 생각 해 온 노트북 쿨러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07-08년 중국에서 생활할 때 같이 온 동생 중 하나가 사용했었는데 쿨러 기능이 너무너무 뛰어나서 귀국하자마자 나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을 안쓰게 되면서 사용 자체를 잘 하지 않다가 최근 동영상 인코딩 하면 맥이 날아갈 것 같이 팬이 돌아가기 때문에 조금 도움을 주고자 다시 간간히 사용을 하고 있다. 10년동안 한번도 뜯어서 청소 한 적이 없으니 그 동안 묵은..

킹스맨: 골든서클(Kingsman: The Golden Circle)

Manners, Maketh, Man.Do you know what that means?Then, Let me teach you a lesson.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영화가 싸지는 날. 그리고 킹스맨의 두번째 시리즈인 '골든서클'이 개봉하는 날. 시크릿서비스에 이은 B급 유머와 끔살의 남발, 영국영어와 미국영어 차이, 전편에 대한 리스펙트(같은 감독이지만), 약간의 아이언맨 오마주.. 그리고 콜린 퍼스. 오늘은 2017년도 창원대학교 축제가 시작하는 날이다. 사무실에서 일 하는 내내 마음이 싱숭이 생숭이여서 퇴근 직전 사무실 선생님들한테 퇴근하고 맛있는 저녁 먹고 연극이나 한편 보는게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다 까였다. 젠장. 그래서 두번째 옵션이었던 킹스맨을 보기로 결정.오늘은 야구..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톰 형이 돌아왔다. 늙지 않는 톰 형이라지만 주위에 물어보면,너무 늙었어..라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늙었어도 미남형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형이다. 1962년생. 55세. 55세.. 55세... 55세....미이라에서는 뭐랄까.. 좀 그랬지만 이번 아메리칸 메이드에서 충분히 만회한 것 같다. 아메리칸 메이드 완전 재미있어! 짱이야! 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재미있지도, 그렇다고 재미 없지도 않은 이야기.처음 오프닝에서 '이 영화는 실화임'이라고 나와서 놀랬다. 우리나라 역사도 모르는데 미국역사는 더 모르기 때문에 살짝 재미가 반감되지 않을까 싶기는 했다. 실화에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긴 시간의 실제 내용을 짧은 러닝타임안에 우겨넣기 위하여 친절한 설명이 상..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