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하우스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볼 생각이 없었는데 강풀의 조조를 보고 나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룸하우스라고 하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호러영화 전문 제작사로 1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를 만든 회사이다. 더 퍼지, 인시디어스도 만들었다. 이 중에서 더 퍼지는 보고 싶었는데 아직 보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 되면 꼭 한번 봐야겠다.
아 그리고 지금 상영 중인 2할로윈도 만들었다. 할로윈은 나도 못들어본 옛날 영화인데 리부트, 어중간한 속편 등으로 계속 우려먹다가 이번에 원작의 배우들이 모여서 다시 한번 제대로 2편을 찍었다고 한다. 공포영화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이고 내가 본 영화가 몇편 없기는 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겟 아웃. 겟 아웃의 후기는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보도록 하자.
미래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화려한 CG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장치 등은 크게 등장하지 않는다. 상상으로 허용 가능한 것은 자율주행 자동차 정도? 그리고 몸 속에 칩을 심어서 사람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인공지능 정도가 아닐까 싶다.
평소에 과학에 관심이 많고 미래기술 등에 관심이 많아서 보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몸을 개조한다는 설정도 마음에 들었고, 주인공의 마인드도 이해가 갔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편화가 되어 있는 미래에서 올드카를 복원해서 판매하는 직업이라는 것도 참 매력적인 것 같다. 역시 사람은 기술이 있어야 하는건가.. ㅋ 3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쭉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 정도에 가서 어마어마한 반전을 보여준다. 설정이 그렇게 되어 있었고 지나고 나서 생각 해 보면 중간중간에 복선도 있었는데 사람이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묘하게 잘 깔려 있는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해피엔딩이 아니고 배드엔딩이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이 어디서 많이 봤다 생각 하고 있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검색 해 보니 겟 아웃에서 가정부 역할로 나왔던 배우이다. 와우..!! 거기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눈에 익었었는데 이 영화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 것 같다. 4
15금이었는데 과연 이게 15금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완전 잔인한 장면은 진짜 잠깐 보여주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피 튀고, 잔인한거 못보는 사람이면 안봐도 될 것 같다.
곧 인공지능이 보편화 되는 시대가 올 것 같다. 손에 들고 다니는 휴대폰은 내가 대학 1학년에는 흑백에 단음 5소리였다. 그리고 폴더인 전화기도 있었고.. 그리고 1학년 2학기 정도 가니 TFT-LCD(?) 6를 탑재 한 컬러 휴대폰이 나왔다 여전히 폴더였고 액정의 크기는 신용카드 반 정도? 군대를 갔다 오고 조금 시간이 지나니까 iPhone3Gs가 출시 되었고 지금은 테블릿의 CPU에 옥타코어가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2002년에서 지금 2018년 까지 관련산업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 했다. 지금은 친구 부르듯 '시리야~'부르고 명령을 하면 해당 명령을 시행한다. 비록 단순하지만 일부러 또박또박 이야기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도 다 알아 듣는 정도로 발전 되어 있다. 영화에 나오는 것 만큼 멋진 자율주행 자동차는 아니지만 지금 뉴스를 보면 시운전도 한다. 무인으로 드론이 택배도 배달 해 준다. 어릴적 상상으로만 여기던 것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7
영화에는 스템을 처음 소개 해 줄 때 주인공이 인간 10명의 일자리를 잃게 만드는 기술로 보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진보하는 기술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다. 인간의 일자리는 전통적으로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대체 해 왔고, 인간들은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서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다. 이런 말 하기는 조심스럽고 나 역시 그렇게 될 수 있겠지만 기술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태될 뿐이다. 다 같이 잘 살아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이 지금 요즘의 현실인 것 같다.
이미 알파고의 바둑 실력은 인간이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정도가 되었고 8, 왓슨이라는 인공지능은 의사들과 수술방법에 대한 토의를 한다. 그리고 또 어떤 인공지능은 순식간에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고 어떤 인공지능은 9시를 읊고, 인물화를 그리기도 한다. 그리고 그 인물화는 경매에서 매우 비싼 가격에 낙찰이 되었다. 인간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무엇이 될까? 나중에 기계나 인공지능이 일을 모두 대신하게 된다면 그들이 생산하는 부가가치들은 인간이 누리기만 하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다 일하지 않아도 기계가 알아서 해 주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평소에 하고 있는 생각이 있기는 한데 기회가 되면 해당 생각을 잘 정리해서 길게 포스팅을 한번 해 봐야겠다. 어쨌든 나는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인걸로..!!
아래는 스포주의
'마음기록장 > 막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과함께: 인과 연 (0) | 2018.11.14 |
---|---|
#BohemianRhapsody #Queen (0) | 2018.11.04 |
#연극 #플랫맨 #만수아트홀 (2) | 2018.10.29 |
#FirstMan #퍼스트맨 (0) | 2018.10.22 |
그(베)놈 #Venom #SonyMarvel (0) | 201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