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여행

#창원역사민속관 '창원의 과거와 현재, 한 자리에서 훑어보기'

hwangdae 2018. 12. 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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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송부 되었거나, 송부 될 글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내용으로 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와 창원시에서 공동으로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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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

https://blog.naver.com/cwopenspace/221460559376



지난 창원의 집 소개에 이어 창원역사민속관에 대해서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창원의 집이 지금은 잘 찾아보기 힘든 한옥을 복원하고 보존하여 시민들에게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 되는 장소라면 창원역사민속관은 창원의 어제와 오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창원의 역사를 알리는 곳입니다. 창원역사민속관은 창원의 집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창원의 집 소개 포스팅을 유심히 보신 분이라면 위 사진을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것입니다. 각종 공연이나 영상 관람에 대한 홍보를 하는 배너인데 장소를 보면 창원역사민속관 영상실에서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 영상실이 바로 창원역사민속관 지하에 자리하고 있는 영상실 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으니 창원의 집과 더불어 창원역사민속관도 방문하게 되신다면 영상도 보시고 최고의 문화생활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1층은 창원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관과 현대관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층에는 민속관이 두 개로 나뉘어져 전시되고 있습니다. 덧붙여 지하에는 기획전시관과 영상관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날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지하는 내려가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날 시민 여러분이 방문 하실 때는 꼭 지하도 방문 하셔서 영상도 관람 하시고 기획전시관도 관람 해 보시기 바랍니다.



1층 역사관에 들어가 보시면 창원시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한꺼번에 조망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위 영상처럼 AR을 이용한 전시도 하고 있어서 어린이 친구들이 체험을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라고 생각 됩니다. 벽에 카메라가 장치되어 있고 옆에 있는 책자를 펼쳐서 카메라 앞에 비춥니다. 그러면 위 영상에서처럼 AR 기술을 활용하여 3D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를 비춰볼 수 있지만 저는 그 중에 ‘웅천막사발’을 보았습니다. 저도 신기하고 재미난데 어린이 친구들은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대동여지도에 그려 진 우리 창원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음 지도에서 창원시의 모습을 찾아보았습니다. 현재 창원시의 모습과 김정호선생이 1861년(157년 전)에 그린 대동여지도에 그려진 창원시의 모습. 비슷한가요?



역사관을 지나 현대관으로 오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창원의 모습을 더욱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창원을 대표하는 탑이 총 3개가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제일 뒤쪽에 있는 탑이 ‘진해탑’, 왼쪽이 ‘3.15의거 기념탑’, 오른쪽이 ‘정밀공업진흥의탑’입니다.


진해탑은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제황산 공원 꼭대기에 있는 탑입니다. 진해구의 사람들은 제황산 공원이라는 명칭 보다는 ‘탑산’이라고 부릅니다. 진해탑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겠죠? 저도 어릴 적부터 탑산이라고 주로 불러서 제황산 공원이라는 명칭이 어색합니다만, 정식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진해탑은 경상남도 근대건축문화유산으로도 지정 되어 있습니다. 원래 러일전쟁 승전 기념탑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일본의 잔재라는 이유로 헐고 나서 해군 군함 모양을 상징하는 진해탑을 준공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경상남도 근대건축문화유산 홈페이지(http://210.104.249.7)에 방문 하셔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15의거 기념탑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15는 창원시민에게 특별하게 다가오는 날짜입니다. 1960년 이승만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하여 부정선거를 기획했고, 이에 분노 한 시민들과 학생들이 항거 한 일자입니다. 이 당시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 하게 되었고 바로 이 3.15의거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민주화 역사에 한 획을 가지고 있는 창원시에 있는 기념탑으로 방문하면 가슴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밀공업진흥의탑은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에 위치한 신촌 광장에 세워져 있는 탑입니다. 창원 공단을 상징하는 탑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밀공업진흥의탑은 창원공업기지를 기념하여 당시 마산, 창원, 진해가 만나는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신촌 광장에 만든 탑입니다. 이 탑은 창원 공단의 역사와 함께 해 오고 있는 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대관에는 또 재미있는 곳이 한군데 있습니다. 창원시의 전경을 모형으로 제작 해 놓았고, 가볼만한 관광지나 의미가 있는 곳을 설명 해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 원하는 정보를 탭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앞의 모형 중 탭 한 곳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그 장소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해 줍니다. 저는 방문 한 창원의 집을 탭 해 봤는데 다른 곳도 간단한 조작으로 친절한 설명을 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역사민속관에서 창원시 구석구석 관광일정일 잡아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어떤 장소를 방문하기 전 그 장소에 대한 배경지식을 조금 공부하고 간다면 더욱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역사관과 현대관을 다 둘러보시면 비탈길을 이용해서 2층 민속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민속관에는 각종 우리나라 전통 민속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어른들도 익숙하지 않은 물품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에 나와 있는 도구들이 익숙하신가요? 본 적은 있는데 실제 사용 해 본 적은 없는 도구들인가요? 사실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저도 익숙하지 않은 민속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되’와 ‘홉’이 흥미 있었습니다. 부피를 계량하는 옛날 단위라고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시장 등에 방문을 하면 아직까지도 콩이나 기타 곡식들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되, 홉, 말과 같은 단위를 곧잘 사용 하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양이나 단위를 모르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되가 1.8리터, 홉이 그 1/10정도의 양을 말 하는 것이라는 것을 저도 이번에 알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창원에 대한 좋은 정보를 알려 드리고자 취재를 하면서 저도 역시 배우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맷돌은 보신 적 있나요? 저는 어릴 적 더운 날 제황산 공원에 올라가면 어머니께서 맷돌에 갈아 나온 콩국을 사 주셨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비록 손으로 돌리는 맷돌은 아니고 기계를 이용해서 힘차게 돌아가는 맷돌이었습니다만 이렇게 민속관에서 보게 되니 신기했습니다. 저 맷돌에는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한 영화의 대사에 나와서 유명해진 맷돌의 부품이기도 합니다. 정답을 아시는 분은 댓글에서 공유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하와 1층, 2층을 모두 돌아보시고 나면 2층을 통해서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건물 2층에서 밖으로 나가 땅바닥으로 내려가는 곳이 이렇게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직진으로 가면 계단을 통해서 갈 수도 있습니다만 경사면으로도 이루어져 있는 나가는 길입니다. 혹시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시민들도 부담 없이 방문하셔서 구경할 수 있도록 사소한 배려들이 잘 되어 있는 창원역사민속관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들과 함께 창원의 집과 창원역사민속관을 방문 하셔서 한옥체험도 하고 창원시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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