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iTunes 의 #iOS 백업폴더 변경하기

독립을 하고, 여태까지 계속해서 생각 했던 나만의 책상을 만들기 위해 이런저런 아이템들을 구입했다. 그 중 4TB의 외장하드 역시 잇템 중 하나!

나의 맥북은 레티나 맥북프로 Early 2013 버전이다. SSD 저장공간은 250GB. 처음에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 했는데 CD를 사고 음악파일을 리핑하면서 점점 용량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그리고 DSLR을 구입 한 이후로 사진 사진 보관함의 용량도 급격하게 늘기 시작하여 용량이 간당간당할 정도가 되어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 외장하드를 하나 구입 하고자 한 것이다. 그리고 로망 중 하나가 32인치급 모니터를 구입 한 후 맥북을 세워놓고 클램쉘모드로 사용하는 것. 그리고 외장하드에 맥북만이 가지고 있는 완벽한 백업인 타입머신을 걸어놓는 것. 독립을 하면서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졌다.

클램쉘모드를 할 받침대를 비싼 정품으로 사야 하나.. 라는 고민을 하다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 한 도마꽂이. 대충 크기가 비슷하겠다 싶어서 버리는 샘 치고 사왔는데 딱 맞다. 그리고 노트북 쿨러도 사실 같이 끼우고 싶어서 북엔드 두개를 살까.. 하고 있었는데 말도 안되게 딱 맞게 들어간다. 그리고 뒤에 있는 한칸은 무선공유기가 또 딱 맞게 들어간다.

여튼 처음에 사진 보관함을 옮기고, iTunes에 있는 미디어파일들도 몽땅 외장하드로 옮기려고 했으나 애초에 외장하드의 내구성은 사실 크게 믿을것이 되지 못하므로 iOS 백업파일만 옮기고자 했다. 만일 외장하드가 뻑나면 수 많은 음악들은 다시 CD 한장한장 리핑을 해야 하는데.. 절대 그 짓은 못하겠다. 또한 iPhone6s를 사용하다 8+로 바꾸면서 스토리지도 16GB에서 64GB올라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맥에 저장되는 백업용량도 크게 늘어났고, 이는 또 맥북 스토리지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던 것이다.

사진 보관함을 외장하드로 옮기는 것은 생각보다 너무 간단했다. 심지어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진 보관함을 옮겨 Mac에서 공간 확보하기'라는 제목으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 놓았다. 하지만 제목과 같이 iTunes에 백업이 되는 iOS 백업파일의 저장 루트를 바꾸는 것은 상당히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일단 그렇게 사용할 일이 없어서 익숙하지 않은 터미널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왔고, 능력자들이 시키는 대로 했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멘탈 나가고.. 새벽 한시 정도 부터 지금 시간(04:40)까지 삽질을 하다가 드디어 성공.. ㅠ

iOS의 백업폴더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

1. 변경하고자 루트의 폴더이름 역시 'Backup'이어야 한다.

2. 터미널에게 전체 폴더에 대한 접근 및 수정권한을 줘야 한다.

여기서 1의 조건이 갖추어지지 못하면 터미널 명령이 실행이 되기는 되는데 엉뚱한 폴더가 생긴다. 그리고 2의 조건이 갖추어지지 못하면 'Operation not permitted'라는 경고만 터미널에서 주구장창 보게 된다. 안그래도 터미널은 익숙하지도 않고 윈도우즈의 레지스트리편집기 같은 느낌이라 뭐 하나 하기가 쪼리는데 저런 경고가 뜨면 식은땀이 흐른다.

능력자는 세 분의 블로그를 참고했다. 이 내용을 내 블로그에 그대로 옮기는 것은 참고한 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기에..

루트 변경에 대한 블로그

1. 세븐사인님. [MAC] 아이폰XS/XR 백업팁 - 아이튠즈의 아이폰 백업 위치 변경하기

2. 낭그늘쉼팡님. 맥 아이튠즈 아이폰 백업 폴더 변경 방법

터미널 전체 폴더 접근 및 수정권한에 대한 블로그

얼반부산님. 맥(MAC) 모하비 아이폰 백업경로 변경 시 Operation not Permitted 해결법

모든 작업을 마무리 한 후 용량을 보자!

거의 90% 가까이 사용 중이던 본 디스크에 용량이 많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디테일하게 보면,

iOS 파일에 '0KB'라고 표시가 되어 있다. 아오.. 속이 시원하다.. 그나저나 사진 보관함도 외장하드로 옮겼는데 왜 8.6GB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지금 너무 잠이오니 내일 다시 한번 살펴 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