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190226-190303 독거노인 의자/침대 도착. 정리 끝!

hwangdae 2019. 3.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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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지나고 쓰게되는 독거노인 생존기.


2월 26일 의자와 침대가 도착 했다. 침대는 오전에 도착한다고 해서 오전 지참신청 하고 받았고, 의자는 퇴근 하니까 무인택배함에 있더라. 정말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의자와 침대였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퇴근!


사진에는 완성품만 나오지만 이 의자는 조립할 때 나를 정말 화가 나게 했다. 와샤[각주:1]라고 해야 하나.. 그 부품이 들어가야 할 플라스틱 파트가 형성이 잘못 되어 있어서 억지로 박아 넣었다.



그렇게 늦겨울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의자 조립 성공! 조립 하는 내내 짜증이 나기는 했지만 다 완성하고 나서 보니 만족스럽다. 저 의자 뒤에 있는 날개 같은것은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는 공간. 솔직히 조립 빼고는 매우 만족감이 높은 의자이다.


처음에는 사장님 의자[각주:2]를 살까 하다가 여름에 덥고 쩍쩍 달라붙는다는 후기들에 마음을 바꿔서 메쉬소재로 선택.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의자와 구조도 비슷하고 해서 이질감 없이 금방 적응 됐다. 특히 제일 뒤로 의자를 뉘어도 중심이 잘 맞아서 불안함이 없어서 더 좋다. 물론 돈만 있으면 시디즈, 퍼시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하겠지만 뭐.. 혹시나 혹시나 이 의자 구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아래 링크주소를 참고하면 되겠다.


100% 추천은 못하겠다. 조립에 확실하게 문제가 심각하게 있었으므로 이런 조립에 내가 흥미가 없거나 억지로 끼워넣지 않았다면 아마 환불절차를 진행했을 것 같다. 특히 이 의자회사에 대한 첫인상이 안좋았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의자를 구입했지 싶다. 뽑기 운이 안좋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조립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


바로가기 링크: 린백(LEANBACK) LB31HB 학생 사무용 메쉬의자



이사 후 짐 정리를 하고 침대가 없어서 바닥에 덮는 이불을 깔고 몸에 한바퀴 둘러서 대충 잠을 잤었다. 사실 뭐 꼭 침대에서 잘 필요는 없었기 때문에 두툼한 매트리스만 따로 살까 생각도 했었는데, 혹시나 여름에 바닥에 습기차고 어쩌고 할 까봐 다리 있는 것으로 샀다. 처음에 침대를 고를 때는 프레임도 있고, 머리 위쪽에 작은 선반도 있는 그런 침대[각주:3]를 골랐는데.. 학교에 선생님들께 이야기 하고 아주 그냥 혼쭐이 나고 매트리스에 다리만 꽂을 수 있는 그런 침대를 구입.


처음에 매트리스에 다리를 바로 꽂는다고 해서 모양이 전혀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받고 나니 바로 이해 됐다. 매트리스 모양을 고정하는 나무 프레임이 안에 있는게 거기에 나사로 된 다리를 하나씩 꽂는 것. 과연 이게 튼튼할까 싶었는데 뭐.. 어쨌든 아직까지 무너지지 않고 있다. 혹시나 바닥에 굴곡이 있다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침대이고 바닥이 아주 그냥 플랫하게 평평하다면[각주:4] 싼맛에 구입할만 한 침대인 것 같다. 가격은 6만원 정도. 혹시 흥미가 있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아래 링크를 클릭 해 보면 되겠다.


바로가기 링크: 에코라인침대/CL라텍스내장/단면매트리스/매트리스


독거노인으로 살기 시작하니 주말에 손님이 한번씩 온다. 개장빨인 것. 친한 친구나 지인들, 크리스마스때 마다 가던 집의 형님과 누님 등등.. 어쨌든 손님이고 집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니 식사나 주류, 안주는 내가 대접하고자 한다. 물론 당연히 요리는 1도 못하는 나이기 때문에 마트 등에서 구입 한 간편식이 위주.



손님 온다고 단지 앞 가게에 가서 간편하게 전자렌지 돌려 먹을 수 있는 훈재오리를 구입했다. 그날 힘차게 술 마시고 다음 날 아침 열어보니 이렇게 있더라.. 돌려 놓고 빼는걸 까 먹은 것. 다시 돌려서 먹었다. 맛있었다..........



이건 선물받은 머그(?)컵.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이 있는데 아이언맨은 가면이 금색인데 유광이 아니라서 어쩐지 사용하면 금박이 벗겨질 것 같아 아직 개시를 못하고 있다. 크기가 제법 큰데다 모양이 모양인 만큼 단순히 물을 부어 마시는 용도 보다는 다른거 뭐 있을까 고민 하다가 시리얼을 부어 먹었는데 딱 좋다. 크기 때문에 한컵 가득 해서 먹고 반 정도 더하면 적절히 한끼 분량의 시리얼을 먹을 수 있다.


아직 뜯어놓은 시리얼이 남아 있는데 우유가 없어서 먹지 못하고 있다. 과자 먹듯이 조금씩 먹어야겠다. 우유를 즐겨 먹지 않는 이상 우유구입은 자취생에게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 한번 개봉하고 나면 상할까봐 몇일 내내 시리얼이랑 우유만 먹게 되더라.



친구가 협찬해준 테이블.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침대 머리쪽에 약간 선반 프레임이 있는 그런 침대를 생각 했었기 때문에 크게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메트리스만 이루어진 침대를 구입하고 나니 조그만 테이블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그리고 손님들이 올 때 종이박스를 뒤집어서 상으로 대신 쓰고 있어서 상도 하나 있어야 하나.. 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그런데 성격상 1년에 한번 사용할까 말까 하는 이벤트를 우해서 내가 상을 구입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강하게 있었기 때문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고 오픈마켓에서 침대 옆에 둘 수 있는 '협탁'을 검색을 하던 찰나 친구네가 식탁을 샀다고 쓰던거 필요하면 가지고 가란다. 친구 집에 방문했을 때 길어지는 테이블이라 신기방기 했었는데 우리 집으로 입장!


좁은 방에 어디다가 보관을 할까 고민을 하면서 여기저기 세워 놓아 보았는데 그냥 침대 옆에 다용도 테이블로 사용 하는걸로..!



이 새우들도 안줏거리 하려고 구입 했다가 해동에 시간이 너무 걸려서 못먹은 거..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칵테일 새우. 껍질을 깐 채로 냉동이 되어 있어서 먹기가 참 편했다. 해동하고 바로 먹으면 된다고 하는데 어쨌든 해물이고 냉동->해동이 조금 찝찝해서 기름 두르고 구웠(?), 볶았다. 소금 팍팍 쳐서 간 좀 하고 먹었는데 역시.. 새우는 맛있다.. 이기는 한데 갑각류는 금방 질리더라. 한 3일은 먹은 듯..


이 사진을 보고 친구가 올리브 오일이랑 마늘 다져가지고 감바스 해 먹으라고.. 친구야, 올리브오일과 마늘이 집에 없다. 조금씩 노력해서 요리하는 남자가 되어 보아야겠다.

  1. 와샤라고 해야 하나? 나사 헛돌지 않기 위해 넣는 조그만 원판의 쇳조각 [본문으로]
  2. 소위 말하는 PC방 의자 [본문으로]
  3. 20만원 정도? [본문으로]
  4. 대부분 침대를 놓는 방이 그렇겠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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