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190322 #차이슨 구입

hwangdae 2019. 4.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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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슨을 구입 했다. 처음에는..

 

"가전제품은 역시 엘지 아닌가!!"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기는 했지만 가격대를 검색 해 보니 나랑은 인연이 아닌 것 같았다. 이리저리 고민을 하다가 사람들이 많이 구입 하는 모델은 이유가 있다는 생각에 베스트셀러로 구입. 디베아 D18. 아 물론 조금 더 베스트셀러가 있기는 했는데 그건 가격이 또 장난이 없더라.

 

박스가 도착 했고,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조금 당황을 하기는 했다. 무인택배함에서 가지고 오는데 전혀 힘이 들지 않을 정도.. 청소기는 코드를 줄줄 뽑아서 벽에 꽂고 사용하는 그런 청소기만 사용 해 보다가 핸디형 청소기는 처음이다. 예전 내 기억에 핸디형 청소기는 정말 애들 장난 같은 그런 청소기였는데 디자인도 이쁘고 해서 기대가 된다.

박스를 오픈 해 보니 이렇게 포장이 잘 되어 있다. 파란색과 빨간색 중에 선택이었는데 역시 가전제품은 블랙 아니면 빨강 아니던가! 박스 개봉을 하고 설명서를 읽어보니 모터와 배터리 부분 제외하고 필터와 같은 부분은 모두 물청소가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다.

사실 청소기 관리에 대해서 걱정을 조금 했다. 가정용 큰 청소기는 먼지통 역시 가격부담이 있기 때문에 거의 가득 찰 때 까지 잘 안비우고는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청소기는 공기를 빨아 들이고 다시 뱉어내기 때문에 먼지와 함께 들어갔던 공기가 다시 나올 때 과연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요즘은 소비자들의 생각이 많아지고 그런 생각들이 제작하는 회사에도 많이 반영이 되는 것 같다.

전기와 관련이 있는 파트 빼고 나머지는 모두 물로 청소가 되는 청소기이기 때문에 마음이 한층 놓인다.

조립을 하고 나난 모습. 딱 한가지 약간 불안스러운 것은 헤드 부분. 겉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청소를 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저 주름관이 찢어지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살짝 되었다.

 

일단 뭐 벽에 이제 거치를 해야 하는데.. 여기서 고민이 시작 되었다. 벽에 못(피스)질을 해야 하는가? 아니면 스티커로 붙이는가.. 뭐 장가를 간다던가.. 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몇년을 살 공간이었기 때문에 튼튼하게 못질을 하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찰나! 나는 공구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3M테이프를 붙이는 것으로 결정.

빗자루로 쓸고 닦던 청소는 확실하게 안좋은 점이 있다. 정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먼지나 미세한 머리카락들이 장판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제법 된다. 그리고 침대 밑과 같은 부분은 빗자루를 쓱 넣어서 청소하기도 어중간하다. 완충하기 전 시험삼아 한바퀴 돌려보니 저렇게 먼지가 많이 나온다. 이틀 전인가 청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이슨이라고 사람들이 평가절하를 하는 청소기라 조금은 불안하기는 했는데 이 정도면 매우 만족스럽다. 그리고 핸디형 청소기를 구입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이 배터리의 사용 시간이라고 한다. 한 1~20분은 사용이 되어야 청소를 다 할수 있다고 하는데 나 같은 경우 애초에 방이 좁기 때문에(16㎡)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헤드 앞 부분에 LED라이트가 있다는 것. 침대 아래나 옷을 걸어 놓은 행거 뒤쪽 등을 청소할 때 매우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인다.

벽에 거치대를 설치하고 고정시킨 모습. 옆에 있는 밀대걸래랑 곧잘 어울리는 것 같다. 크지 않은 방에, 적절한 성능에, 콤팩트하고, 성능이 나쁘지 않은 청소기. 내구성이 얼마나 버텨줄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매우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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