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의 마지막날. 흡연자들의 인싸템 쥴을 구입 했다.
출처: https://2uremember.tistory.com/281?category=694533 [ㄱ나니?]
사실 쥴을 구입하기 전에는 정보가 너무 없었다. 우리나라에 출시는 했지만 구입하고 후기가 별로 없었고, 겨우 찾은 후기는 이미 예전부터 직구로 사용하던 사람들, 불법적(?)으로 미국판 팟을 구해서 쓰던 사람들 또는 미국 현지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후기 정도를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하다 보니 배터리가 얼마나 가는지, 각 팟별로 특징이 어떤지 등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서 구입 할 당시 약간의 고민을 하기는 했지만 그냥 내가 맨땅에 헤딩 하는걸로. 그리고 어쩐지 신제품은 직접 써 봐야..
리뷰 찾기가 어려워서 직접 쓰는 쥴 리뷰
그렇게 딱 보름 정도 사용 한 지금 중간점검(?)을 한번 해 보려고 한다. 쥴팟은 총 4개를 사용 해 봤는데 지금 다시 찾아보니 다섯종류가 있구나..!! 내가 사용해 본 팟은 클래식, 프레시, 트로피칼, 딜라이트 4개 종류이다. 크리스프도 있다는데 아직 경험 해 보지는 못했다.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트로피칼이 가장 마음에 들기는 하던데 소위 말하는 망고맛. 미국에서 제일 인기 있는 팟이라고 말을 들었는데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다.
혹시 액상형 전자담배를 경험 해 본 사람이라면 뭐 특별히 더 다른것을 기대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쥴에 대한 느낀 전체적인 총평은 간편안 액상전자담배. 딱 거기까지. 1회용이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고 기기 자체의 크기가 작아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는 배터리 부담도 제법 있기는 하겠지만, 연초 기준으로 1갑을 2~3일 정도에 다 피는 사람은 배터리에 대한 부담도 사실 접어 놓아도 될 것 같다.
완충+새 팟1개 1일차
위 사진은 자기 전 완충 해 놓고 출근할 때(08:30 정도) 가지고 나가서 사용을 하다가 퇴근 후 집에 도착(22:37)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쥴 기기의 저 LED는 빨강-노랑-녹색으로 바뀌는데(충전할 때와 필 때는 흰색)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녹색은 배터리 많음, 노랑은 중간, 빨강은 많이 없음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연초기준 한갑을 2~3일 정도로 소비하는 사람이 하루 사용했을 때 이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배터리는 정확한 인디케이터가 없어서 알 수는 없지만 0에서 100사이라고 봤을 때 6~70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 팟은 절반정도 사용 했다고 해야 하나? 저 위에 마우스피스(검은색)부분의 구조가 어찌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남은 액상이 저 정도이다.
추가 충전이나 팟 교환 없이 2일차
그리고 충전을 하지 않고 다음날도 비슷한 패턴으로 사용.
왜 동영상으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충전 후 두번째날 퇴근 전(17:59)에 사무실에서 찍은 영상이다. 배터리는 여전히 노란색으로 들어오며 액상은 저 정도 남아 있다. 여기서 간과하면 안되는 것이 성격상 액상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판단이 들면 얼른 다른걸로 교체하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많이 물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 한번씩 팟을 확인 하고 액상이 좀 적게 남았다 싶으면 소위 말하는 '연타'를 하는 편인 것 같다.
금요일 퇴근시간 도로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도착하니 19:30. 오는 동안 차 안에서 조금 물고 있었더니 집에서 인디케이터가 붉은색 빛을 낸다. 붉은색이 조금 불안한 색깔이기는 하지만 자기 전 까지 충전기에 꽂지는 않았다. 쥴 기기 설명서에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산술적으로 봤을 때 붉은색은 배터리 용량 30% 정도부터 들어온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
결론
연초를 2~3일에 한갑 피우던 사람은 팟 한개+완충 된 쥴 기기로 2일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잘 사용하면 2일하고도 한나절 또는 3일 정도도 가능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연초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손에서 연초의 쩐내가 나지 않는다는 것. 통상적으로 나는 연초를 필 때 출근, 오전, 점심식사, 오후, 저녁식사, 퇴근 + 1~2개 정도로 하루에 6~8개 정도 폈는데 제일 싫었던게 피고 나면 손가락에 남는 냄새이고 연기에서 나는 냄새이다. 나도 흡연자지만 다른사람의 담배연기는 어찌나 싫던지.. 그런데 쥴은 연기 조차도 냄새가 없다시피 하면 될 것 같다. 손에는 당연히 냄새가 안나고, 피울 때 입 안에서 나는 액상의 향 그 정도만 생각하면 된다. 연초는 냄새라고 하고 액상은 향이라고 하는 이유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워 본 사람들은 다 알것이다.
주위 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들 것을 몇번 빌려서 피워 봤는데 거기서 나오는 특유의 그 물 맛(?)이 나는 좀 별로였다. 그리고 재가 나오지는 않지만 하나를 피고 나면 탈탈 털어줘야 하고 안에 낀 때(?)를 제법 청소 해 줘야 한다는 것도 좀 그랬었고, 연초는 바로 위에 언급했듯 냄새가 싫고, 액상형 전자담배는 그 코일과 솜을 갈아줘야 하고 액상을 충전하는것에 대한 귀찮음, 액상이 기화되지 않고 입으로 바로 튀는 그런게 좀 별로였다. 이 상황에서 쥴은 매우 적절한 해결책인 것 같다.
물론 쥴에 단점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연초와 동일한 가격인 팟을 정기적으로 구입해야 한다. 또한 담배 한개비 정도의 양이 어느정도 되는지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것은 정말 큰 단점이다. 이론상 배터리만 충분하다면 팟 한개를 그 자리에서 다 필 수도 있다는 말이다.
대학에 입학을 했던 2002년부터 흡연을 했으니 나도 어느새 17년 정도.. 맙소사.. 그런데 아직까지 사실 니코틴에 중독인건지 그냥 입에 뭔가를 물고 연기를 마시는 것이 습관인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한가지 더 실험을 해볼까 하는데 지금 가지고 있는 팟을 다 소비하고 나면 전자담배 매장에 들러서 액상만 구입한번 해 보려고 한다. 니코틴을 섞지 않은 액상만 구입해서 사용해 보고 담배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그냥 간지나는 비흡연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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