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 쥴을 구입하고 거의 20일 정도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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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안 사용한 팟의 갯수는 총 8개. 단순히 산술적으로 때려봐도 약 2.5일당 1팟 정도? 대충 연초랑 비슷한 것 같다. 여튼.. 쥴과 그 팟은 아직 내가 있는 창원에서는 구할 방법이 없다.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 (2019.06.18. 기준)내가 알기로 서울에서'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경기도에서 사는 사람도 관련 물품들을 구입할 때는 서울에서 퇴근길에 사오거나 한다고 들었는데..
글이 길어지니 3줄 요약
1. 주사기를 이용하자
2. 액상주입을 할 때는 거꾸로 들고 주입
3. 끝.
처음 쥴 기기를 샀을 때 같이 구입했던 팟 4개, 친구가 서울 올라가는 길에 사다온 팟 4개 해서 총 8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7개는 다 사용했고, 하나가 절반정도 남아서 어찌할까 고민을 했고, 일단 가까운 전자담배 가게로 출동. 혹시 쥴팟이 있는지 물어보니 당연히 없고, 호환팟과 공팟을 함께 보여줬다. 여기서 딱 두개가 고민이 되었다.
1. 호환팟을 구입해서 1회용으로 사용하고 바로바로 버릴 것인가?
2. 액상을 구입해서 정품 공팟에 리필해서 사용 할 것인가?
사실 그 전에 youtube 등으로 쥴팟 리필하는 법을 몇번 봤고, 손으로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2번 선택지로 마음이 이미 가 있기는 했지만, 쥴을 구입할 때 가장 고려했던 이유 중 하나가 한번 사용하면 끝인 팟의 편리함이었기 때문에 고민을 조금 더 하게 되었지만 결국은 액상만 구입. 액상을 리필하면서 사용하다가 오염이 되고 나면 공팟을 사서 사용하기로 결정.
이것저것 시연을 해 보고 정품 쥴팟의 트로피칼과 비슷한 것을 찾으려고 했는데 못찾았다. 샘플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한번씩만 시연을 해 보더라도 양이 어마어마해서 전자담배 가게를 나서는데 구역질이 올라오더라. 어쨌든 그렇게 해서 고른 액상이 '스노우퀸'.
youtube를 보니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해서 약국에서 주사기도 샀다. 주사기를 달라고 하니 조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길래 일부러 쥴을 꺼내고 바늘 길이를 막 대 보면서 연기도 했다.. ㅋ 저 헌혈 때문에 팔에 주사바늘 자국이 많기는 하지만 그쪽은 전혀 모르고 할 생각도 없습니다 선생님 ㅠ
youtube에서는 바로 주사기를 꽂아 넣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내부구조가 너무 궁금해서 뚜껑을 따 보았다. 마우스피스라고 하는 뚜껑을 칼이나 일자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열어보면 저렇게 고무로 실링이 되어 있고, 실링을 분리 해 내면 내부가 보인다. 구조는 뭐 일반 전자담배의 축소판이라고 해야 할까나..? 고무실링이 제법 타이트하게 되어 있고, 마우스피스가 움직이지 않게 단단히 눌러놓고 있기 때문에 정품팟은 거꾸로 들거나 해도 안의 액상이 밖으로 새나오지 않는 것 같다.
자 이제 다시 실링을 하고 주사기를 찔러 넣으려고 하는데 이런..!! 주사기 바늘이 짧다. 액상 내부뚜껑을 뽑아서 액상을 주입해야 할 것 같은데 저게 아무래 해도 빠지지 않더라. 전자담배 매장에 직원분은 쉽게 똑! 하고 빼서 안에 니코틴을 섞어 주던데 난 왜 이리 안빠지는지..
일단 팟 하나 어쨌든 마우스피스를 오픈 했으니 직접 주입 해 보는 것으로 결정. 이게 입구가 그렇게 넓지 않다 보니 조심조심 흘려 넣어도 이상하게 밖으로 샌다. 분명히 안에 다 넣었다고 생각 했는데 밖으로 새고 손에 막 묻는다. 손에 묻으면 매우 유쾌하지 않아서 바로 가서 손 씻고.. 어쨌든 하나 다 넣었는데 말 그대로 '실링'이기 때문에 안에 공기가 있으면 압이 찬다. 즉, 액상을 욕심부려서 가득 채워 넣으면 고무를 위에 덮을 때 밑으로(금속단자 있는 부분, 피울 때 공기가 빨려 들어가는 곳) 액상이 샌다. 가득 넣고 싶겠지만 적당히 넣는 것을 추천한다.
도저히 불편해서 칼로 이렇게 저렇게 해서 액상 안에 뚜껑도 제거. 이 정도 되니까 살짝 현타가 왔다. 편하게 쓰려고 구입 한 쥴인데 왜 이짓을 하고 있는가..
넓어진 액상 뚜껑으로 주사기를 쑥 집어 넣어서 피스톤을 당겼는데 액상이 점도가 있다보니 올라오는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실린더 내부의 압력을 손으로 잡고 버티는데 이게 생각보다 강하더라. 만일 가능하다면 피스톤을 뽑아놓고 주사기 뒤로 액상을 넣은 다음 피스톤을 꽂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액상을 채운 후 마우스피스의 구멍으로 살짝 찔러 넣으면 고무실링이 매우 쉽게 뚫리면서 바늘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번에 한번 더 사용하게 된다면 뚫었던 구멍으로 다시 찔러 넣는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고, 이번에 바늘로 고무실링에 구멍을 뚫었다 하더라도 자체로 탄성이 있기 때문에 액상이 새어나오거나 할 것 같지는 않다.
주사기로 리필을 할 때 매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저렇게 거꾸로 세워서 주입을 해야 한다는 것. 아까도 언급했듯이 저 안에 일단 공기가 있기 때문에 압이 상당히 찬다. 즉, 바로 놓고 액상을 주입하게 되면 액상은 바닥으로 깔리게 되고, 공기는 위로 올라가는데 고무실링 때문에 공기가 빠져나갈 곳은 없고, 그러다 보니 공기가 액상을 더욱 더 바닥으로 밀어내게 된다. 그러면 액상이 밑에 금속단자 있는 부분으로 새나온다. 손에 또 묻고 엉망진창..
바늘을 넣은 다음 저렇게 거꾸로 세워서 액상을 주입하면 딱 좋은데 바늘을 바닥까지 박아서 주입하게 되면 역시 마찬가지로 액상이 샌다. 바늘을 깊이 넣든 얕게 넣든 어쨌든 들어가니까 너무 깊이 꽂지 말고 거꾸로 들고 액상을 주입하도록 하자. 그리고 액상은 딱 심지(?)에 닿을랑 말랑 할 때까지 넣으면 딱 좋을 것 같다.
이래저래 팟 7개에 액상을 리필하고 나니 사용 한 휴지가 저렇게나 많다.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어서 그랬지만 다음에 리필 할 때는 저렇게나 휴지를 쓸 일은 없을 듯.
정품 팟이 빨리 창원에도 팔면 좋겠구나..!! 왜 다른 지역에서는 판매하지 않는거지?
190917 덧. 창원에도 정품 쥴팟을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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