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따 경주여행 제3탄. 1, 2탄은 아래 링크로..
2019/06/28 - [생각기록장/여행] - 07-08 #青岛农业大学 경주에서 만남 #불국사 #황리단길
2019/07/02 - [생각기록장/여행] - 07-08 #青岛农业大学 #경주 #첨성대 #리초야
해가 넘어갔다. 대릉원이나 동궁과 월지도 야경이 좋기 때문에 거기를 가려다 월정교를 가기로 했다. 실제로 남아 있는 곳은 황룡사의 그것처럼 흔적 뿐이고, 목조다리였기 때문에 복원은 거의 대부분이 사실상 상상으로 이루어졌다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부를 해야겠지만 뭐.. 그래도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이쁘기는 하더라.
개인 사진들은 최대한 안올리려고 하다 보니 단체사진이 한가득. 모자를 쓰고 있어서 그런지 그림자가 진 얼굴들이 많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는것은 사진이라. 조금 불편하기는 했었지만 삼각대를 챙겨 간 것이 정말 신의 한수였다 싶을 정도로 잘 써먹었다. 그냥 야경 좀 찍고 와야겠다 했던것이 이렇게 단체사진 찍는데 잘 쓰일 줄이야..
타이머 걸고 포즈를 잡고 있으니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역시 젊은 사람들이라 사진을 재미있게 찍는다'라고 하신다. 네 저희 젊습니다! 비록 막내가 31살 정도 되고, 제일 연장자가 약 37살 정도 되기는 합니다만 저희는 젊지요.
그리고 다시 한번 세삼스럽게 느낀 것이, 노이즈가 많이 낀 사진이 흔들린 사진보다 낫다는 것. 어두운 곳에서는 ISO를 팍팍 올려주도록 하자.
월정교의 앞마당 까지 내려와 보니 한눈에 보인다. 물이 흐르고 있어서 깔끔한 반영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예쁘긴 예쁘구나. 어쩐지 뭔가 경주라는 도시와는 어색한 건물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이렇게 건물 자체만 떼놓고 보니 밤에 찾아와서 보기 참 괜찮은 것 같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면 공간이 있어서 거의 전체 모습을 화각에 담을 수 있다. 40mm로 이 정도의 화각이라 조금 더 넓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기는 하다. 조금 더 내려오다 보니 징검다리가 있었는데 미리 알았으면 징검다리에서 사진한장 찍을껄 그랬다. 다들 얼른 숙소 들어가자는 분위기었어서 약간은 아쉬운 순간.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서 이리저리 씻고 준비 후 술 마시는 시간.
학부때 MT이후로 이렇게 바닥에 널어놓고 뭘 먹은게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너무도 즐거웠던 1박 2일. 이제 조금 멀리로 가서 직장생활 하는 친구도 있고, 곧 결혼소식이 들릴 친구도 있고 하지만 여전히 다들 잘 지내기를 기대 하면서..!!
다음 날 이리저리 시간을 죽이다가 들린 카페 벤자마스. 마당이 넓은 독특한 카페였다. 들어오면서 본 수박빙수 비주얼에 반해서 주문 했는데.. 비주얼만 좋았던걸로.
보너스로 샴페인을 잘 따고도 비난받은 청허. 그래 그게 그렇게 잘 따는게 맞기는 한데.. 대중들은 그것을 원한 것이 아니었다고.. ㅋㅋ
'생각기록장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루지 #Skyline #Luge (0) | 2019.07.16 |
---|---|
#통영 #만지도 #연대도 (0) | 2019.07.10 |
07-08 #青岛农业大学 #경주 #첨성대 #리초야 (0) | 2019.07.02 |
07-08 #青岛农业大学 경주에서 만남 #불국사 #황리단길 (0) | 2019.06.28 |
경상남도의 역사를 한눈에, 경남도민의 집 (0) | 2019.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