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송부 되었거나, 송부 될 글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내용으로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와 경상남도에서 공동으로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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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
반갑습니다. 2020년부터 경상남도 온라인 홍모매체 명예기자단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취재하여 경상남도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의 첫 포스팅으로 이 블로그의 운영 주체인 경상남도청을 방문 해 보았습니다. 창원에 자리잡은 경상남도청은 제법 넓은 앞마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당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할 정도로 넓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도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편의상 ‘마당’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토요일 해가 질 때 즈음에 방문하여 노을이 아름다운 도청 소재지인 창원의 모습도 같이 담겼는데요, 사진 하나하나 소개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청 본관의 전경입니다. 다섯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도착 한 당시에는 그래도 사방이 밝았습니다. 해가 살짝 넘어가는 중에 실내 등이 켜져 있는 모습으로 주말에도 나와서 도정에 힘쓰는 공무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걷다 보니 전기차 충전소가 눈에 뜨입니다. 경상남도는 전국에 앞장서서 전기차 확대와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2017년도 기준 경상남도 환경삼림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상남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원 중 수송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26.5%나 된다고 합니다. 국가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단지들이 많이 위치 해 있고 남해와 동해를 끼고 있다 보니 해상운송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도 한몫 했을 것 같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경상남도에서 전기차를 구매하시면 도비와 국비, 시비 등을 합하여 최대 1,700만원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을 아시나요? 그리고 각종 세금혜택과 통행료, 주차료 감면 등의 보너스를 합치면 내연기관 자동차를 구입하는 것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기차. 자동차를 바꾸실 때가 되신 분들은 경상남도에서 전기차를 구입하는 것을 한번 고려 해 보시기 바랍니다.
덧붙여서 경상남도를 돌아다니다 보면 소리가 나지 않는 버스들도 가끔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전기로 운행되는 버스입니다. 저도 몇 번 타 보았는데요 씨끄럽고 힘 좋은 디젤엔진을 가지고 있던 버스가 이렇게 조용한가 싶은 생각이 단번에 들 정도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도청 마당을 산책하시다 보면 많은 예술품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넓은 공간과 잔디밭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전시품, 조각품 등의 예술품들도 같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가지 정도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있는 세로로 긴 세 개의 기둥은 정관모 작가의 ‘표상. 의식의 현현’이라는 작품입니다. 사실 저는 예술을 잘 몰라서 처음 저 작품을 보았을 때 얼마 전에 본 디즈니 ‘겨울왕국2’에서 나왔던 기둥들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두 번째 아래에 있는 탑은 ‘낙도의 탑’입니다. 도청을 한번씩 지나가 보신 분 들은 정문에 있는 이 조형물을 많이 보셨을텐데요, 저도 수없이 지나가면서 본 탑이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이라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탑 아래 문구가 적혀 있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낙(락)도의 탑
우리는 58년간의 긴 부산도정시대의 막을 내리고 서기 어린 정병산 기슭 경남 땅 이 곳에 창원 새 도정시대의 막을 열었나니 이제 온 도민이 화합과 중지로서 낙(락)도경남건설의 뜻을 함께 하므로 우리의 앞날에 안정과 풍요 그리고 영광이 있을 뿐이어라 우리의 이 간절한 ?망을 표상하기 위하여 탑을 세우고 이름하여 낙(락)도의 탑이라 하였다.
1983.10.14.
한자가 중간중간에 섞여 있는 문구인데 대부분 알아봤지만 딱 한글자를 모르겠습니다. ?로 표시 해 놓았는데 혹시 독자분들께서 알게 되신다면 댓글로 저에게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탑까지 둘러보고 나니 해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청이 위치하고 있는 창원시는 노을이 예쁘기로 유명합니다. 도청 앞에 있는 깃대 위에는 경상남도에 속한 지자체들의 깃발이 노을과 함께 예쁘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언젠가부터 도청, 시청, 주민센터 등에는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큰 간판을 선 보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으셨나요? 다니시다가 근처에서 주민센터 건물을 한번 유심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제법 큰 글씨로 도로명주소가 적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청 역시 정문에 도로명주소인 ‘중앙대로300’을 표시한 큰 입구 조형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해가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도청 정문 앞 대로에는 신호를 기다리는 차들의 전조등도 환하게 켜졌습니다.
도청청사 부지에는 여러 기관들이 들어 와 있습니다. 도청을 시작으로 경상남도 경찰청, 경상남도의회, 도립미술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원실과 본관 앞 정원에는 도민을 위한 무료 Wi-Fi도 제공되고 있어 산책 오신다면 쾌적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도청 뒤쪽으로 걸어 가 보았습니다. 민원실이 제일 처음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도민 여러분들이 도청에 오실 일이 많이 없으시겠지만 오신다면 제일 자주 방문 하실 곳이 바로 민원실일 것입니다. 각종 민원서류 발급 등과 함께 방학이 시작되기 전 여권발급을 위해서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민원실입니다. 경상남도의 얼굴이 아닐까요? 민원동에도 역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켜진 층이 많이 보입니다. 도정을 위해 힘쓰시는 공무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다.
민원동을 우측에 끼고 뒤로 조금 걸어가보면 도립미술관이 보입니다. 경상남도 내외 수많은 우수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입니다. 일반적인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월요일이 정기휴관일이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 들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10시 30분, 14시, 16시에 전시해설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냥 가서 전시를 보는 맛도 있지만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예술작품들을 감상하신다면 보다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도립미술관은 다음 전시를 위해서 임시 휴관 중입니다. 2월 19일 까지 임시휴관일이라고 하니 방문 계획이 있으신 분 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남도청은 본관과 별관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제일 처음에 소개 해 드렸던 옆으로 길다란 건물이 본관이고 지금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이 별관입니다. 통유리로 되어 있어 예쁜 모습을 자랑하는 별관입니다.
본관에 가려져 오매가매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점이기는 하지만 조금만 뒤로 오는 수고를 하신다면 별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관과 별관의 사이 공간에는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업무를 하는 공무원 및 방문을 하는 도민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지하에는 농협 하나로마트(미니) 경남도청점이 입점 해 있습니다.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지만 평일에는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소포장 농축산물과 공산품 등 생활필수품을 판매하고 있고 도청 공무원 뿐 아니라 외부인에게도 개방 되어 있으니 도청에 볼일보러 오셨다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 등을 구입하는데 한번 이용 해 보시는 것도 재미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도청에서 장보기. 독특하지 않으신가요?
넓은 도청 마당을 한바퀴 산책하고 나니 어느새 해가 지고 어두웠습니다. 돌아갈까 하다가 한군데 더 들렀는데요, 도청 마당에는 연못도 있습니다. 삼각대를 준비하지 못해 사진이 조금 흔들렸기는 하지만 그래도 연못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넓은 연못은 아니지만 도심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연못이라고 생각 하니 이 또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연못의 수면 위로 데크가 조성되어 있어 밝은 낮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도를 잘 맞추어서 연못 수면에 비친 도청 본관의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삼각대 없이 장시간 카메라를 고정하는 것이 어려워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부족한 사진이지만 보시고 느낌만 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도청 앞마당을 한바퀴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시간이 제법 걸렸는데요 사실상 일부러 방문하지 않는 이상 민원인이 도청을 방문 할 일은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도민을 위하여 활짝 열려 있는 경상남도청. 추운 겨울이기는 하지만 주말에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여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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