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경북 군위군에 갔다 왔다. 가 보기 전 까지는 '경북 군위'라는 지명 자체를 전혀 들어보지 못했었다. 무슨 국숫집이 일단 1차 목표였는데 거기는 실패를 했고,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의 주 촬영지라는 소식을 들었다.
여행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작성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접어두고, 영화는..
김태리 예쁘다, 요리 잘 하는 주부가 더더욱 되고 싶어졌다.
작 중에 김태리에게 친구가 왜 갑자기 내려왔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그 때 '배고파서 내려왔다'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울림이 컸다. 단지 물리적으로 배가 고프다, 배가 부르다가 아닌 마음에 고팠다고 하는 느낌이었다.
힐링 영화라고 해서 그런지 보는 내내 그냥 기분이 계속 좋았다. 큰 갈등요인도 없고, 보면서 크게 고민도 생각도 하지 않았고 말 그대로 정말 편안하게 영화를 봤다. 큰 갈등이 없어서 밋밋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지루하지도 않았다. 돈벌이와 먹는 것이 해결되면 참 행복한 세상이라는 생각도..
아메리칸 셰프와 비슷하게 보는 내내 이런저런 요리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해당 요리에 대한 설명도 있고, 마지막에 가서는 막걸리 까지 빚는 모습을 보인다.
2020/03/03 - [마음기록장/막눈] - #NETFLIX 아메리칸 셰프
류준열이 생겼다고 이야기 했던 좋아하는 사람은 둘 중에 누구일까? 그리고 마지막에 엄마는 하고 싶은 것을 마무리 하고, 또는 하는 중이라도 집에 돌아 온 것일까? 그리고 일본만화가 원작이고, 그걸 일본에서 영화로 만들었고, 이를 우리나라에서 다시 영화로 각색한 것. 우리나라 영화는 전체적인 콘셉트만 가지고 왔다고 보면 되고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고 하니 원작만화나 영화를 한번 더 볼까 싶기도 하다.
2020/09/15 - [마음기록장/막입] - 경북 군위 화본마을 마중비빔밥
2020/09/17 - [생각기록장/여행] - 경북 군위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화본역
2020/09/22 - [생각기록장/여행] - 경북 군위 리틀포레스트 혜원이네 집
2020/09/30 - [생각기록장/여행] - 경북 군위댐과 삼존석굴(제2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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