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여행

#부산 #호천마을 #야경

hwangdae 2019. 9. 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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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9 - [마음기록장/막눈] - #국민연극 #라이어1탄 #KNN시어터

 

#국민연극 #라이어1탄 #KNN시어터

국민연극 라이어1탄! 볼 기회가 몇번 있었지만 계속 못봐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다. 비록 부산까지 가서 보는 공연이기는 했지만 두근두근..! 일요일 16시 공연. 두시 출발해서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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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극 라이어1탄을 보고 우선 밥을 먹었다. 배가 고팠으므로.. 제일 배가 고팠던 막내이 소원에 따라 돈까스! 단무지 잘 하는 맛집에서 혓바닥이 얼얼할 정도로 단 돈까스를 한접시씩 먹고 커피 한잔하러 가기로 한다.

 

창원에서 언제든 갈 수 있는 스타벅스를 제쳐두고, 부산까지 왔으니 괜찮은 경치를 보면서 커피한잔 할 수 있도록 검색해 본 결과! 발견된 곳은 호천마을. 부산 도시 특성상 산꼭대기에 가정집들이 많은데 특색있게 개발 한 그런 곳인 것 같다. 가고나서 보니 드라마(?) 촬영지인 것 같기는 한데 TV에 관심이 1도 없는 나는 일단 잘 모르겠고..

뭘 이렇게 대롱대롱 매달아 놓았다. 이쁘기는 이쁜데 뭐랄까.. 카페가 아니었다. 공방 같은 느낌이고 BAR라는 타이틀을 보니 술집같은 느낌도 들기는 한다. 안에 보니 사람들이 앉아서 소주를 마시고 있더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는 아닌 것 같고, 뭘 하는 곳인지 정체는 모르겠다.

앞에 마당이 너르게 있는데 동네 할머니들이 둘셋 모여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문제는 커피 한잔 하러 왔는데 카페가 없다는 것. 아 카페가 있기는 있다. 길 따라 내려가면 '끄티'라는 카페가 있는데 내가 방문했던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문을 닫았다는 것이 문제. 구글링을 해 보니 18시 마감이라는 것 같다. 동네에서 운영하는 독립적인 카페인 것 같은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야경을 보기 위해서 저녁에 방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면 18시 영업종료는 크게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구조인 듯. 동네공동카페? 아니면 시나 구청에서 마을지역 살리기 등에서 지원을 받는 그런 카페인가?

그렇다 보니 야경이 이쁘다고 해서 왔는데 그냥 딱 보고 나면 크게 할 일이 없는 그런 장소인 것 같다.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해당 TV프로그램을 본 사람이라면 둘러보는 재미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그런거 없더라.

그래도 저 멀리 광안대교와 항만, 크레인 등이 보이고, 가까이에는 옹기종기 붙어있는 집들이 보이는 야경은 보기 괜찮은 것 같다. 아 지금 자세히 보니 광안대교가 아닌 것 같고, 교갹이 약간 0자다리 모양인 것으로 보아 부산항대교가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앞에 전선 짜증..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남일바'. 요새 루프탑이라는 단어가 유행하는데.. 한발 떨어져서 보니 야경을 보기 위해 찾는 남일바는 '루프탑'이라는 단어 보다는 '옥탑방'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둘 다 같은 뜻을 가진 단어라고 생각이 되기는 하는데 아마 한국사람이라면 이 두 단어 사이에서 묘하게 느껴지는 뉘앙스를 캐치할 수 있으리라.

주황색 점멸신호의 뜻은 주의. 상당이 가파른 경사로에 바로 4시방향으로 핸들을 돌려야 하는 위험한 길. 운전 조심. 사진 찍을 때 쓸쓸한 느낌이 들어서 이 사진은 일부러 물을 좀 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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