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오빠차 뽑았다 널 데리러가! EP.03_XM3 이지커넥트

hwangdae 2020. 3. 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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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성향이지만 어떤 물건을 구입하든 가능하면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고 한다. 그렇게 해야지만 해당 물건을 사기 위해서 들인 비용을 회수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04년식 차를 타다 20년식 차를 탄지 2주 조금 넘은 지금, 차의 모든 기능이 다 신기하다. 버튼 눌러서 시동이 걸리는 것 부터 레인센싱 와이퍼, 오토라이트(상향등 포함), 풀오토 에어컨, 전동시트, 오토홀드, 크루즈 컨트롤, 엉뜨/엉쿨 등등. 이 모든 기능이 다 신기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인데 그 동안 속썩이던 것이 있다.

 

바로 이지커넥트. 이지커넥트가 아니라 하드커넥트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쉽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사용자 인증도 다 하고 내가 해야 할 것은 다 했는데 2주동안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메세지만 주구장창 보고 있었다. 너무 연결 해 보고 싶어서 서비스센터에도 전화를 해 보고 이런저런 방법을 다 써봤는데 연결이 안되더라.

그리고 어느 날은 갑자기 앱에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는 다소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잠깐 서버 오류였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서 정상적인 작동이 되었지만 여전히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메세지가 떠서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대략 3,000만원 정도의 자동차(라기 보다는 사실 전자제품 같은 느낌이 더 든다)를 구입 했는데 있는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기분이 좋을리가 없다.

그러던 오늘. 갑자기 연결이 되었다. 정말 이지 커넥트가 아닌 하드 커넥트. 왜 연결이 갑자기 되었는지도 전혀 모르겠고, 그 동안 연결이 되지 않은 이유도 전혀 모르겠다. 그냥 시간이 해결 해 줬다고 해야 하나..

차량과 연결이 되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몇개 생겼다. 위에처럼 문잠금 및 해제를 전화기로 할 수 있고, 내가 주차를 해 놓은 위치도 지도에 표시가 된다. 그리고 전조등 및 경적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키를 몸에 지닌 상태로 차에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잠금해제가 되기 때문에 크게 사용하지 않을 기능이 대부분이지만 비싼 아이템을 100%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데 만족감을 느낀다. 그런데 지금 보니 연료잔량과 주행가능거리는 왜 표시가 안되는건가..

 

이 중에서 내 차 위치를 지도에 표시 해 주는 기능을 제외하고는 솔직히 딱히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사실 대부분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두기 때문에 저 기능 자체도 별로 쓸 일은 없지 싶다. 원격시동 같은 기능이 있다면 정말 유용하게 쓰겠는데..

 

XM3는 자체 네비게이션이 진리의 티맵이라는 명성을 듣고 있는 티맵을 사용한다. 이번에 이지커넥트 연결이 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신박한 기능은 바로 목적지 전송기능. 아직 사용은 해 보지 않았지만 어딘가로 훌쩍 떠날 때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휴대폰에서 티맵을 켜고, 목적지를 검색한 뒤 자동차로 그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아마 차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보낸 목적지로 네비게이션이 안내를 해 주는 그런 기능인 것 같은데 얼른 한번 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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