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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3

요리같지 않은 요리 a.k.a 술안주

이사 온 날이 2월 22일 정도 되니까.. 집 나와서 혼자 산지 두달 하고도 보름 정도가 되어 가는 것 같다. 자취를 하게 되면 막 요리도 하고, 밥도 잘 차려먹고 그럴 줄 알았는데 개코나.. 잘 되지 않는다. 특히 원룸형식의 방이기 때문에 환기 등이 필수이고 음식쓰레기를 모아놓는 것이 영 찝찝하다. 아니, 애초에 내가 요리를 할 줄 모른다. 그래서 집에서 먹을 일이 있으면 식사는 각종 냉동 볶음밥을 주로 이용한다. 편의점 도시락은 나트륨이 너무 많아서 계속 먹기 뭣하고.. 한팩에 두세개 들어 있는 냉동볶음밥 몇개 사 놓으면 돌아가면서 먹기 딱 좋다. 비비고나 그런 비슷한 제품 생산하는 기업 만세! 매일매일 오는 펀샵 메일을 보다 보니 고기를 판다. 예전에는 '락식'이라고 해서 거기서 팔았는데 지금은 Q..

#벌교 #보성여관 #태백산맥

보성여관이라고 하면 아마 '태백산맥'을 떠 올리는 사람은 점점 없어지고 있지 않나 싶다. 나 역시 사실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을 읽어보지는 못했다. 단편적으로나마 읽어 보기는 했는데 그게 아마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있어서 그 부분만 읽어보지 않았나 싶다. 매년 겨울에 한번씩 벌교에 오는 이유는 꼬막을 먹으러 방문을 한다. 이번 벌교 방문은 개인적으로 오게 된 부분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꼬막을 먹었고, 차를 한잔 하러 보성여관을 가기로 했다. 역전식당을 나와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도로명주소 표지판이 나온다. 도로명 주소 정말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관광지에서 보면 그 동네 관광지역의 이름을 딴 도로명 표지판이 보인다. 이런거 보면 참 잘 바꾼 것 같다. 도로 이름이 '태백산맥길'이란다. 얼마나 ..

#벌교 #역전식당

어쩌다보니 지난 목/금 남도를 1박 2일로 가게 되었다. 뭐 놀러 간 것은 아니라 카메라를 가지고 간 효과를 100% 발휘하지는 못했지만 갔다 온 기억을 남겨 놓으려고 한다. 첫 날 목표는 벌교의 역전식당. 매년은 아니지만 겨울이 되면 한번씩 가는 곳이 벌교이다. 알다시피 꼬막의 최대산지. 꼬막은 겨울이 철이다. 벌교에 오면 들리는 꼬막정식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가 보니까 폐업을 한 것 같다. 정말 맛있고, '이게 꼬막이구나!'를 느끼게 해 준 가게였는데 사라졌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 '역전식당'을 가기 위해 벌교역 앞에 도착. 때마침 역광이라 휴대폰으로 찍으니 자동 HDR이라 좀 멋있게 나왔는데 그 사진은 안쓰는걸로. 그냥 슥 보면 멋있다 싶기는 한데 확실히 DSLR로 찍은 사진과는 품질에서 차이가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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