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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8

Disney+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엄청 화려하고 눈이 즐거운 영화. 나름 최근에 나온 이 영화가 왜 클래식으로 평가 받는지 보니까 알겠다. 그리고 출연진도 너무 화려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좌우 대칭인데다 화면비가 매우 독특해서 보는 내내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야 하나.. ㅎㅎ 지금 사회가 가지고 있는 온갖 사회문제를 정말 위트있게 잘 풀어낸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담백하고, 좋다. 몇 번을 정주행 한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지대넓얕)에서 김도인이 추천 한 영화 중 관심이 가는 영화였다. 볼 기회가 딱히 없어서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넷플릭스에 있었던 것. 가족과의 애틋함과 사랑 뭐 그런거, 요즈음 나에게 부족한 것. 여운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나는 용기가 없다. 부족한 어른들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은 참 더 빨리 자라는 것 같다.

헤어질 결심

어쩌다 보니 이번 주말 본 두 편의 영화 주연이 모두 박해일이네.. ㅋ 박찬욱 감독의 연출은 참 대단하다. 초반 절반의 연출은 마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가득 찬 비유와 상징들은 너무 어려운 생각을 가지게도 했지만, 나름의 해석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역할도 해서 좋았다. 박해일과 탕웨이. 두 배우는 매우 훌륭했고, 고경표와 김신영 역시 훌륭한 대비를 보여준다. 이틀 연속으로 본 두 개의 영화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한산: 용의 출현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관객을 많이 동원 한 영화인 '명량'을 매우 재미없게 봤다. 국뽕이 너무 심해서였을까나..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국뽕이 없지는 않았지만 매우 담백하게 표현이 되어 있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국뽕은 해전에서 거북선이 등장했을 때. 브금도 어마어마해서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거북선이 무쌍을 펼치는 부분에서도 역시 멋있기는 했지만, 뭔가 너무 무적 거북선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 거슥하기는 했다만.. 그리고 얼마 전에 탑건을 봐서 그런지 '역시 남자는 메카닉이지!'라는 생각이 든다. 탑건이 현대물이라면 한산은 조선시대 메카닉물 같은 느낌? 아! 그리고 한글 대사에도 자막이 나오는 장면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바닷물 소리, 화포소리, 함성소리 등등 해서 대사가 많이 묻히지..

#Netflix BIRD BOX

아주 오래 전 부터 찜을 해 놓았었는데 얼마 전에 봤다. 소설이 원작이라고.. 독특한 설정과 전개가 참 인상 깊었는데 소설으로 본 사람들은 각자의 상상 속에서 얼마나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까. 책을 잘 안읽는 나는 잘 모르는 감정. 해리포터를 읽어볼까 생각은 했지만 이미 영화로 굳어진 이미지 때문에 큰 감동은 없겠다 싶다. 여튼, 이러한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살아가는건 참.. 자녀에게 (아마도)정을 주지 않으려고 boy, girl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다. 전반적으로 내 성향에 사실 그렇게 재미가 있는 영화는 아니었던걸로..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쥬라기 공원 시리즈. 마치 터미네이터의 그것처럼 기대 1도 없이 그냥 보는 영화. 그래도 이번에는 최종편이라 그런지 앞전에 재미있게 봤던 시리즈들의 오마주가 많아 보는 재미는 좀 있었다. 그런데.. 렉시는 아무리 나이가 든 할미 공룡이지만 주인공인데 너무 약한거 아니냐.. 처음에 한방 물리고 쫄아서 도망 가더니, 리벤지 매치에서도 기절이라니.. 그리고 울버린은 좀.. ㅋ 왜 갑자기 편먹고 싸우는데 ㅋ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공룡들을 전체적으로 덜어내도 이야기 전개에는 큰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범죄도시2

아 진짜 정말정말 재미있다. 처음인지 어떤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데 '유료 시사회'라는 타이틀로 개봉 전에 봤다. 사람들이 왜 '마동석이 장르'라고 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느꼈다.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서 비슷한 느낌들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확실히 본인의 선이 있는 그런 연기를 보여준다. 효과음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마동석이 칠 때 그 찰진 타격감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영역인 것 같다. 아무리 주인공이라도 싸우거나 긴장되는 장면에는 조마조마하기 마련인데 1:1이라면 마동석이 누구를 만나도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지는 않을 듯 하다. 메인 빌런인 손석구 배우는 DP에서 인상깊게 봤었는데 요즘 한 드라마로 매우 핫한 배우. 뭔가 조금 심심할수도 있는 이번 빌런 역을 너무 잘 소화해서 훌륭했다. 범죄도시 1편..

맨 인더 다크 2

제법 오래전에 1편을 봤는데 정말 독특한 소재와 연출로 아주 그냥 만족스럽게 봤었다. 그 당시에도 Don’t Breathe라는 제목을 참 잘 지었다라고 생각 했다. 맨 인더 다크라는 제목은 조금 별로라고 생각 했었고.. 이미 한번 봤던 콘셉트라서 그 때의 참신함은 없었지만 여전히 싸움 잘 하는 할배 보는 재미는 있다. 스토리는 엉망진창이었지만.. 극장에서 개봉 했으면 1편을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보러 갔을 것 같기는 한데.. 다행히 넷플릭스에서 보는 바람에 비용을 세이브 했다 ㅋ

2022 봄, 합천 ep02. 영상테마파크

2016년 아이폰6s를 쓸 당시 가본 적이 있던 합천 영상테마파크. 비록 지금은 많은 시간이 지났고, 당시 레플리카 청와대가 매우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청와대나 보고 오자는 마음으로 찾아 갔다. 그런데 이건 뭐 입장할 때 부터 당황스러울 정도로 많이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드라마 세트장을 이렇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줄이야.. 창원에도 해양 드라마 세트장이 있기는 하지만 생각해 보니 사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네.. 시간 되면 지역에 관광지도 한번씩 가 봐야겠다. 입장해서 조금 돌아 보니 어디서 뚝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포장마차 같은 세트를 만들고 있는데 아마 곧 어떤 드라마/영화가 촬영이 될 것이고 그걸 준비하고 있는 듯 하다. 활용이 잘 되는 드라마 세트장은 지역에 큰 도움이 되겠..

영화는 영화다

https://youtu.be/PtrsY2DOZAY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 백수골방. 진지하기도, 재미있기도 해서 잘 보고 있으나 채널을 보다 보면 자기 색이 조금 강하게 묻어 나오는 듯 하여 약간 불편한 점도 있기는 했는데 이번 영상은 특히나 조금 더 색이 많이 묻어난 것 같다. 영화산업에서 일 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들으면 매우 화가 나겠지만 내 개인적으로 영화는 가장 저렴한 돈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 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 아마 백수골방도 조금은 의식이 되었는지 리스크를 회피 할 목적이라고 생각 되는 '...저는 생각 합니다.'라는 스크립트가 참 별로다. 예술영화도 있고 상업영화도 있다. 같은 영화라는 범주 안에 들어가지만 두 가지는 완전히 다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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