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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2

새해 일몰여행 ep 02. 순천만 갈대군락지

남도까지 와서 일몰만 보고 갈 수는 없으니, 광양에서 밥을 먹고 두 번째 일정으로 가게 된 순천만 갈대밭. 사실 순천만 갈대밭은 매우 익숙한 곳이다. 학교에서 일할 때 1년에 한번씩은 순천대학교와 연합으로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항상 들렀으니.. 그러다 보니 순천에 아는 지인도 생기게 되었고 이번 여행에 매우 큰 도움을 받았다. 순천만 갈대 군락지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갈대밭을 보기 전 까지 걸어가는 길. 넓은 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설렘을 안고 걷는 것이 눈에 보인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소란스러운 새들이 우는 소리. 눈을 들어서 하늘을 보내 새들이 날아간다. 저게 흑두루미 인가..? 아니면 그냥 겨울 철새인가.. 새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저렇게 새들이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신기하다..

#순천 #대원식당

남도에 있는 식당이야 어디를 들어가든 맛이 없겠냐마는 로컬 순천피플에게 물어보면 몇군데 추천 해 주는 곳이 있다. 순광식당의 낙지탕탕이, 벽오동 보리밥 등등. 이 중에 방문 한 곳은 대원식당. 대원식당은 일반 보통의 식당들과는 조금 다른 차이점이 존재한다. 보통 밥집에서 주문을 하면 테이블 위에 음식들을 하나씩 놓아 주는데 대원식당은 다르다. 아무것도 없는 빈 방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상'이 통으로 들어온다. 명불허전 남도밥상. 4인이 넓직하게 앉을 수 있는 상인데 자리가 없어서 반찬이 2층으로 올라 가 있다. 익숙하지 않은 반찬에 대해서는 하나씩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냥 다 필요 없고 맛있다. 좀 짜다 싶은 느낌이 계속 들기는 했지만 어쨌든 맛있다. 특히 젓갈반찬이 종류가 몇개 되서 한번씩 집어먹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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