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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2

2020.07.01. 마지막 출근

마지막 출근을 하고, 마지막 퇴근을 했다. 일을 2009년 3월 부터 시작을 했으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11년 6개월 정도 되는 시간이 흘렀다. 2015년 한 해 동안은 운이 좋게도 경남대학교에서 전공과 교양수업을 맡은 적이 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모교인 창원대학교에서 행정 업무를 했다. 일을 하면서 언제나 즐겁고 기쁘게 업무를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참 즐거웠다. 100개의 기억이 있다면 최소한 즐거운 기억이 98개는 되는 것 같다. 일도 재미있었고 딱히 뭐 잘 하는 것도 없는 내가 나름 교육행정, 교수학습이라는 영역으로는 제법 자신감도 붙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강의'라는 것도 두 학기 동안 해봤다. 모교에서 강의를 해 보지 못한 것이 참 아쉽기는 하지만.. 직장이 바뀌고, 부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내가 책을 읽었다. 맙소사.. 애초에 귀에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자기개발서는 정말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동안 재미있게 본 책이라곤 전공이 전공인지라 상경계열 이야기를 하는 책을 재미있게 봤다. 특히 장하준 교수님이 쓰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정말 인상깊게 봤다. 좀 오래 된 책이기는 하지만 추천을 하는데 모두에게 추천하는 것은 아니고, 어쨌든 이 포스팅은 장하준 교수님의 책에 대한 포스팅이 아니니 모두에게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접은 글에 적어 놓을테니 관심 있는 사람은 클릭을 한번 더 하는 수고를 해서 보면 되겠다.더보기현재 대학에서 상경계열 수업을 들을 때 배우는 것을 주류경제학이라고 한다면 장하준교수의 포지션은 비주류경제학쪽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류와 비주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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