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 보려고 생각만 했다가 못봤던 영화인데 넷플릭스에 있길래 봤다. 사실 엘런튜링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도 있고, 애니그마도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달라서 조금 아쉬웠다. 인물 및 해독 관련한 기술적, 과학적인 내용이 있으면 했는데 그 내용은 전혀 없었다. 그냥 '독특한 천재가 보통의 사람과 잘 지내게 되는 과정' 정도로 정리하면 될 정도의 구성이었다. 마크 스트롱은 킹스맨도 그렇고 뭔가 딱 자기만의 캐릭터가 분명히 있다. 목소리도 그렇고 정장이 정말 잘 어울리는 멋진 영국사람이라는 캐릭터로 굳어지는 듯 싶은데.. 이게 배우 입장에서는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아니, 오히려 단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응답하라 1994에서 고아라가 이미지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