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도 정말 재미있게 봤었다. 특히 정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 한 이유 중 하나가 통상 의학드라마에서는 수술 빡시게 하고 사람 살리는 외과를 많이 다루는데, 이 드라마는 대부분의 과에 대한 리스펙트를 골고루 보여준다는 것. 모든 의학과가 사람 살리는 곳임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시즌1을 보면서 생각 했는데 시즌2에서도 그 결을 그대로 가져온 듯 하다. 신파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슬의생에서 나온 신파라고 하기도 뭣한 장면들. 자연스럽게 공감을 이끌어 내고 마음을 짠하게 하는 연출이 매우 좋았다. 마지막화에서는 약간 억지감정을 끌어내려고 하는 모습이 조금 보이기는 했지만 뭐.. 앞에서 잘 선방 했으니 이 정도는 충분히 수용 가능. 마지막회의 한 장면. 병원이 가지는, 의사가 보는 최고의 희극과 비극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