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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3

킹메이커

김대중과 엄창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 엄창록이라는 인물은 나도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설경구와 이선균이라고 하고 글을 적어야겠다. 마타도어. 그 동안 그냥 흑색선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단어인데 영화 중간에 투우사 이야기가 나와서 새로 배웠다. 스페인어로 마타도르. 투수를 할 때 마지막에 등장해서 소를 죽이는 투우사. 즉, 죽이는 사람. 선관위에서 단속하는 대상이기는 하지만 뭐.. 지금의 대선판(2022년)의 네거티브를 보면 사실을 근거로 한다고는(?) 하는 네거티브가 마타도어와 크게 다른 것이 무엇인가 싶다. 둘이 갈라서기 직전 이선균의 본인이 했다는 대사. 그 순간에 느껴지는, 두 인물이 차마 서로에게 표현할 수 없었던 그 감정이 너무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장면에서 이선균이 눈물을 흘..

#Netflix 나의 아저씨

포스터가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정말 맞지 않다. 포스터까지도 우울하게 만들기 싫어서였을까? 이 드라마는 미생이 그랬듯 많은 직장인들과 이 시대 '아저씨'들의 판타지가 아닐까 싶다. 극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절대적인 선, 절대적인 악이 보이지 않는다. 모두 각자의 사정과 각자의 어려움 안에서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 종영 한 드라마라 스포일러라 할 것도 있나 싶기도 하지만 나처럼 늦게 보는 사람들도 있을까봐 자세히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매우 인상 깊었던 캐릭터. 의리와 충의의 아이콘.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사람일까? 내 후배나 주위 사람들 중에 나를 이만큼 생각 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 이 장면에서는 주인공(이선균)이 정말 부러웠다. 정말 너무너무 부러웠다. 전체적으로 판타지들이..

세계인이 주목하는 봉준호의 #기생충

보고 나니 뭐랄까.. 기분이 썩 좋은 영화는 아니다는 생각이 딱 든다. 처음에는 어이없이 웃기다가 나중에는 스릴러물 보는 것 같은 쫄깃한 공포도 느끼게 해 주고.. 봉준호감독이 아주 그냥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 영화를 보러 갈 사람들은 '계획'이라는 단어와 '선'이라는 단어에 신경을 쓰면서 영화를 보면 더욱 더 풍부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고 나서 몇일 생각을 정리해서 다른 영화 후기들 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적으려고 했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내가 느꼈던것과 백만배를 더한 자세한 해설이 백수골방의 유튜브에 나와 있다. 스포일러 리뷰라고 할 수 있으니 혹시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은 클릭을 하지 마시라. 그 영상은 아래 있고, 혹시 가능하다면 직접 페이지를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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