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경북 군위군에 갔다 왔다. 가 보기 전 까지는 '경북 군위'라는 지명 자체를 전혀 들어보지 못했었다. 무슨 국숫집이 일단 1차 목표였는데 거기는 실패를 했고, 리틀 포레스트라는 영화의 주 촬영지라는 소식을 들었다. 여행기는 별도 포스팅으로 작성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접어두고, 영화는.. 김태리 예쁘다, 요리 잘 하는 주부가 더더욱 되고 싶어졌다. 작 중에 김태리에게 친구가 왜 갑자기 내려왔냐고 물어보는 장면이 있다. 그 때 '배고파서 내려왔다'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 울림이 컸다. 단지 물리적으로 배가 고프다, 배가 부르다가 아닌 마음에 고팠다고 하는 느낌이었다. 힐링 영화라고 해서 그런지 보는 내내 그냥 기분이 계속 좋았다. 큰 갈등요인도 없고, 보면서 크게 고민도 생각도 하지 않았고 말 그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