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여행

한국의 리우데자네이루, 동항성당 야경

hwangdae 2020. 7.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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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항성당이라는 곳이 있다. 부산인데 성당 위에 예수님이 팔을 벌리고 서 있으시고 바다 쪽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같은 느낌으로 보이기도 한다.

2020/07/03 - [마음기록장/막입] - 화장실 맛집(?) 진해구 속천 카페 뇨니

 

화장실 맛집(?) 진해구 속천 카페 뇨니

나 포함해서 앱등이들 4명이 소속되어 있는 모임이 있다. 뭐 한꺼번에 다들 보기는 시간이 잘 안맞아 못보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보게 되었다. 모임의 이유는 에어컨 산 기념.. ㅋ 한번 만나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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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포스팅에서 등장했던 지인들고 같이 간 곳. 뇨니 카페를 나와 시간이 저녁시간이라 저녁 먹으러 갈까 하다, 점심을 과하게 먹은 바람에 나중에 배 고프면 먹자고 하고 일단 부산으로 출발 했다.

 

주차장이 매우 협소했고, 말 그대로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주차도 조금 불편하기는 했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길에 본 고양이. 골목골목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이기 때문에 조용히 올라가는데 고양이가 담장 위에 이렇게 앉아 있다. 길고양이들은 하나같이 상태가 사실상 좋지는 않다. 속상하게.. TNR이라도 되어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다. 어쨌든 살아남길..!!

도착해서 본 장면. 부산항대교와 항구의 늦은 줄 모르는 불빛, 산 꼭대기에 까지 아파트가 있는 부산의 특성상 끝없이 보이는 거주지역의 불빛들. 야경은 언제 봐도 이쁘고 멋있지만 이렇게 전기를 이용한 야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같은 시간에 깨어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 현장에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어찌 보면 조금은 불편한 장면.

부산항대교의 불빛이 예수상의 왼쪽에 있는 사진과 오른쪽에 있는 사진. 두 사진 보정이 다르게 되어 느낌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구도만 본다면 대교가 오른쪽에 보이는 모양이 더 좋은 듯 싶다. 뭐 그게 중요하나! 내가 사진 실력이 없는데 ㅋ

 

카페 간다고 이 날 35mm를 챙겨 갔었는데 렌즈가 아쉬웠다. 85mm를 가져 갔으면 카페에서 사진은 다 실패 했을지라도 여기서는 그래도 제법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위한 광범위 줌렌즈를 하나 구입할까 고민 중.

사진을 다 찍고 돌아가는 길. 친구랑 뭔가 멋지구리한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해서 급하게 한번 찍어 보았으나 잘은 모르겠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여기저기 자료를 찾아 봤는데 야경 하나만으로 오기에는 아까운 장소인 것 같다. 성당 구석구석 이야깃거리가 많이 있는 듯 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명동성당 갔을 때 그러했던 것 처럼 다시 한번 살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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