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독거노인 생존기

#옷골녀 코디 1회차. #옷골라주는여자

hwangdae 2020. 12.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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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옷 관련 쇼핑을 거의 하지 않는다. 옷에 관심이 별로 없다기 보다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옷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어쩐지 좀 아깝다는 느낌이 많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가지고 있는 옷들을 몇년째 그냥 입고 다니는 정도..?

몇개월 전 부터 유심히 보던 서비스. 옷 골라주는 여자. 옷을 구독 하는 서비스이다. 셔츠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두세벌씩 세탁까지 하는 '빌리는' 것을 기본으로 한 구독서비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소개 하는 구독 서비스는 옷의 소유권이 나에게 오는 것. 가격은 69,800원이다.

구독을 해 볼까 말까 고민을 엄청 했다. 주위에 조언을 들어보니 그래도 옷은 입어 보고 사야 한다는 조언이 제일 많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옷을 어디 가서 입어 보고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수선을 하지 않는 성격이고, 평소에도 사실 '옷을 잘 입는다'는 아니기 때문에 내 센스 보다는 전문가들이 추천 해 주는 옷이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렸다. 1년 동아 옷 한벌 구입 하지 않던 내가 매월 약 7만원 돈의 지출을 해야 한다는 부분 때문에 계속해서 미뤘지만 1년 정도 꾸준히 구독 하고 옷이 어느정도 쌓이면 구독을 그만 해도 되니까 뭐..

구입 하고 기다리던 옷 도착. 홈페이지에서 보면 박스에 오는데 이렇게 부직포 가방에 와서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다. 이런 가방은 재활용 하기도 뭣하고 차라리 박스로 와서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할 수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살짝 든다.

바지와 남방, 니트 하나가 들어 있다. 남방은 구독을 처음으로 시작하면 서비스로 주는 옷이니 사실상 본품은 니트와 바지이다. 옷 가격대를 사실상 잘 모르기 때문에 가격이 적절한지는 알 수가 없다. 직접 가서 옷을 구입하는데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 시간 등등을 생각 하면 가격은 사실상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서비스로 온 남방. 두툼한 남방으로 환절기에는 딱 저거 하나만 입어도 될 것 같은 정도의 남방이다. 색깔과 패턴도 무난한게 무난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 우선적으로 마음에 든다.

본 품 중 상의인 니트. 스웨터라고 해야 하나..? 뭐 어쨌든.. 라벨에 보니 캐시미어라고 적혀 있다. 캐시미어는 고급 섬유로 알고 있는데 아마 혼방이겠지..? 어쨌든 중성세제를 구입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바지. 옆으로 신축성이 있는 바지이고 길이도 딱 맞아서 만족스럽다. 상하의 같이 입어봐도 제법 잘 어울려서 좋다. 뭘 입을지 고민이 될 때는 그냥 딱 저렇게 들고 나가면 되는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옷 셋트가 하나 생긴 듯 하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스타일리스트는 나라, 진희, 혜원 이렇게 세명이다. 홈페이지에 가서 구독을 하려고 하다 보면 선호하는 스타일리스트를 선택할 수도 있고 특별히 별도 스타일리스트 지정을 하지 않을수도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각 스타일리스트들의 샘플들도 공개가 되어 있기 때문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고 본인의 스타일이 맞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지만 나는 뭐 누가 하든 상관 없다 싶어서 별도로 선택을 하지는 않았는데 첫 달에는 혜원 스타일리스트의 선택을 받았다.

이런저런 공지사항들. 메뉴얼에 진심인 성격상 하나하나 꼼꼼히 잘 읽어봤다.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라고 하지만 그냥 중성세제를 구입 해서 물빨래 하는걸로..

구독자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구독할 때 원하는 스타일을 자세하게 적고 사진을 올릴 수 있게 되어 있다. 한명 한명 자세하게 읽어보고 체크를 하는지 알 수는 없다. 어쨌든 출퇴근할 때 입어도 되는 단정한 느낌으로 부탁을 했었는데 적절하게 잘 이루어진 것 같다. 솔직히 100%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는 첫달의 제품이기는 하다. 그래서 그런가? 다음달의 옷골녀 박스가 기대가 된다.

1년간 837,600원을 투자 한번 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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