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Netflix #8월의크리스마스

hwangdae 2021. 12. 30. 17:13
728x90
반응형

한달이 된 영화 후기. 포스터 위의 문구가 참 적절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 있다.

같이 보고자 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허허.. 이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몇번이고 봤고, 그래서 나랑 같이 보고 싶은 영화라고 했었다. 지금은 뭐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한달 전 즈음에 혼자 봤는데..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를 느낄 수가 있다. 옛날 영화라서 연출이 촌스럽고 화면 품질도 썩 좋지는 않지만, 배우들의 연기나 시나리오의 이야기는 결코 촌스럽지 않다. 예전에 군산에 여행차 갔다가 봤던 초원사진관이 모니터에 나오니 기분이 새롭다.

 

극 중의 유정원(한석규 배우)이 가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담담한 모습이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다. 로멘틱 코메디도 아니고 그냥 멜로영화 장르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쏙 빼는 연출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정말 좋다. 신파극이 아니라는 말. 유정원이 아버지에게 리모컨 사용법 알려주는 장면, 사진관에 기계 작동법을 알려주는 장면이 조금 짠 하긴 했지만 남여 주인공 사이의 장면은 아니니 제외하도록 하자.

 

그리고, 이상형이 생겼다. 심은하. 너무 사랑스럽다.

728x90
반응형

'마음기록장 > 막눈'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tflix 고요의 바다  (0) 2022.01.02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스포일러 있음)  (0) 2021.12.3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0) 2021.12.19
장르만 로맨스  (0) 2021.11.23
#Netflix #지옥  (0)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