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입

브라운핸즈 라키비움 창원 with Steven Paul Jobs

hwangdae 2022. 7. 26. 22:43
728x90
반응형

가게마다 나름의 멋이 있는 브라운핸즈. 창원에 하나 더 생겼다. 위치가 조금 뜬금없이 접근성이 불편한 곳이기는 한데, 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갔다 왔다. 글을 쓰는 지금(220726) 기준으로 무려 한달 전.. 아직 쓰려고 준비만 하고 쌓이 글이 너무 많은데..

 

뭐 어쨌든,

브라운핸즈를 방문 한 타이밍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티브잡스 전시회를 하고 있다. 애플 협조를 받았는지, 이걸 어디서 다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이 핑핑 돌아간다.

 

초기 맥 제품들 부터 거의 최근의 제품들 까지 전시가 되어 있다.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다 봤던것 들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한 군데 다 모여 있다 보니 보는 재미가 있다. 특히 더 재미있었던 것은 맥을 이용해서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어 놨다. 안에 부품들이 다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거 뭐 떨려서 앉고, 테이블에 커피를 얹어 놓을 수나 있겠나..

 

한 명이 위풍당당하게 맥에 앉아서 맥 위에서 커피 마시고 있으시더라.

넓은 카페 한켠에는 서점이 별도로 운영 중이다. 도통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 슥 들어갔다가 보고 나왔다. 뭔가 독특한 책들이 많이 있을까 궁금하기는 했는데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던 서점.

위 사진을 가만히 보면 전등 갓이 자동차 휠이다. 이전에 있던 공간을 잘 해석하고 고쳐서 새로운 공간을 꾸미는 것이 브라운핸즈의 특징인데 매우 적절한 것 같다.

 

실내 인테리어가 세로로 매우 쭉쭉 이어져 있다. 이 장소의 공식 명칭이 '브라운핸즈 라키비움 창원'이다. 지금에야 찾아보니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친 말이란다. 뭐 우리말로 풀이 하면 '복합문화공간'정도 되려나..? 적절하다. 지금 생각 해 보면 공공도서관들은 현재 도서관만의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 선도적으로 라키비움화 되고 있는 것이 공공도서관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든다.

 

내 업무와 조금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조금 더 고민 해 보도록 하고,

창원의 두 번째 브라운핸즈 방문 끝. 손 모양이 바이바이.

728x90
반응형

'마음기록장 > 막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K워크숍 - 제주 ep.03. 노을리카페  (0) 2022.09.03
BELGRAVE  (0) 2022.07.30
다시 한번 테라로사  (0) 2022.06.04
2022 봄, 합천 ep04. BMW MOTORRAD  (0) 2022.05.08
2022 봄, 합천 ep01. 적사부  (0) 2022.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