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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2

남한산성

이 영화가 왜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치고박고 쏘고 태우고 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을 기대 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적인 영화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주고 받는 이야기를 가만히 곰씹어 보면 결코 화려한 액션에 비하지 않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줬다고 생각 한다. 청나라를 치자는 척화파, 청나라와 화친 해야 한다는 주화파. 역사를 아는 우리가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척화파가 멋있고 주화파는 나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속 인조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경도 나의 충신이다. 나였으면 죽음을 불사하고 청나라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일단 살아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쪽의 손을 들어 주었을까?아직도 잘 모르..

석조저택 살인사건

뒤늦게 봤다. 그러하다. 재미는.. (내 기준에서)있는데 검색을 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폭망했구먼.. 단순 극장에 들어 간 관객 수치로 보기도 그렇지만 google에서 정확하게 제목으로 검색을 해 보면 나오는게 위키랑 '.... 다시보기'밖에 없으니.. 커버넌트랑 같은 시간대에 개봉해서 그런가..?! 원작이 있는 영화는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 완전 성공하거나 폭망하거나. 특히 원작이 우수한 명작이고 본 사람들이 많을 경우 폭망 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잘난척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온갖 후기에 '원작을 이렇게 망가뜨리다니!!'하면서 빼애애애애액 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마 영화감독들은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할 때면 상당한 고민이 생기지 싶다.이 영화는 '이와 손톱(The Tooth and The 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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