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친구가 연락을 했다. 풀 키울 생각 없냐고.. 처음에는 거절하다 네덜란드의 기상에 넘어갔다. 뭐 선물로 준다는데 그냥 냅다 받았어도 되는 것. 몇일 지나서 퇴근을 하니 집 앞에 택배가 와 있다. 눈에 잘 띄는 붉은 색 테이프로 '신선식품'이라고 적혀 있어서 웃겼다. 신선한 식물이기는 한데 식품은 아닌걸로.. 겉 박스는 대충 보고 박스를 열어보니 크리스마스가 진짜 다 왔다는 느낌이 든다. 박스 구성은 이렇게 되어 있다. 작지 않은 박스였는데 안에 가득 차 있었다. 특히 토분과 분갈이 전의 식물이 같이 배송이 되기 때문에 뽁뽁이가 매우 꼼꼼하게 싸여 있어서 여는데 고생을 좀 했다. 박스만 보면 크기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아 전화기(iPhone 8+)을 위에 얹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박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