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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2

[내려놓기 ep. 4]감정에 솔직해지기

계속되는 후회의 감정 조심조심하다 망했다 A와 한참 좋은 분위기로 연락할 때 A에게 가장 부러웠었던 부분이다. A는 감정표현에 매우 솔직하고 거침이 없었다. 고맙다는 말은 입에 달고 있었고, 좋다는 표현도 자주 했다. 이미 늦었지만 변명을 하나 하자면 우리는 당시 공식적인 연인이 아니었고, 이 글에서 말할 수 없는 상황의 이유로 인하여 나는 특정한 날이 지날 때 까지는 극도로 조심하는 언행을 가졌었다. 나도 할 줄 알아요 카톡으로 대화를 하다 A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한번 한 적이 있다. 정말 조심조심 돌려서 했던 이야기였는데 그때 A가 대답하길, 이제 이런 말도 할 줄 아는군 나도 좋아한다는 표현 할 줄 안다고, 일상 속에서 이렇게 표현하고 싶고 좋아한다고 그리고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

[내려놓기 ep. 2]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솔직은 감성, 정직은 이성 솔직히 좋은 말의 신호는 아니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 '솔직하게 이야기할게요'와 같은 말이 나온다면 그 뒤는 긍정적인 말이 나올 가능성이 극히 드물다. A와의 대화도 마찬가지였다.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중에 A가 '솔직하게'로 시작 한 대화는 딱 두 번 있었다. 당연히 이 두 번 모두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한 번은 지금 본인의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아무런 확신을 줄 수 없다는 미안함이 섞인 듯 한 고백, 또 한 번은 이제 더 이상 나의 연락을 기다리지 않는다는 이별의 통보. 뭐.. 따지고 보면 정식으로 사귀지도 않았는데 이별의 통보라고 하니 말이 이상하기는 하다. 둘 다 머리가 하얗게 되었고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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