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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5

우리들의 블루스

약간 스토리가 너무 많아서 복잡하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봤다. 특히 지역별 사투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제주도 사투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오리지널로 한 것인지, 서울 사람이 경상도 사투리 흉내내는 것을 내가 보는 정도의 느낌인지는 알 수 없지만.. 총 20부작이나 되는 긴 드라마이고 스토리가 이어지기는 하지만, 각각의 에피소드가 사실상 별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데 편했다. 특히 각 에피소드의 제목이 등장인물의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더더욱 괜찮았던 것 같다. '고'씨 성은 제주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고두심은 아마도(?) 연기가 편하지 않았을까. 다른 배우들도 연습은 많이 하였겠지만 고두심이 보기에는 우스웠으리라. 물론 내가 보기에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 모..

#NETFLIX 광해, 왕이 된 남자

이병헌은 참.. 뭐랄까.. 사생활은 몰라도 직업적으로는 깔 것이 없는 형이라고 해야 하나.. 1인 2역이지만 두 캐릭터의 신분이 하늘과 땅의 차이로 다른데다, 하급인물이 점점 실제 왕 처럼 되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이병헌이 아니었으면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연기로는 확실히 깔 수 없는 형.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게 본 이유는 상당히 익숙한 줄거리와 구성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익숙하다고 해서 결코 뻔하지 않은 영화라서 정말 재미있었다. 정말 잘 만든 대중 영화라고 하면 손에 꼽힐 듯. 특히 사대를 하기 위해서 백성들을 군대로 파병한다고 할 때 '하선'이 외치는 대사는 정말 짠했다. 옛날의 왕이든, 현재의 대통령이든 정치적인 생각을 하지 않고 생활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렇게 진..

남산의 부장들

일단.. 은 뭐.. 이병헌은 진짜 인성으로는 개같이 까도 되는데 연기로는 까면 안될 것 같다. 이성민은 2018년 영화 '공작'에서의 느낌이 확 나면서 정말 카리스마가 어마어마했다. 2018/08/14 - [마음기록장/막눈] - #공작: 암호명 #흑금성 (The Spy Gone North) #공작: 암호명 #흑금성 (The Spy Gone North) 이성민, 조진웅, 황정민. 이 셋으로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주지훈도 주연급이지만 앞의 저 세명 옆에 나란히 이름을 세우기는 조금 모자란 것 같다. 그리고 극 중의 이름이 아닌 배우의 이름을 사용하기.. 2uremember.tistory.com 우민호 감독. 감독 이름은 익숙하지 않더라도 '내부자들'이라는 영화는 아마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요즘 제일 유행하는 대사가 아닐까 싶다. 설 명절을 노리고 개봉 한 영화였던 것 같은데 뒤늦게 어제 봤다. 그 와중에 어제기준으로 1,300만을 넘었다. 사실상 코메디 영화로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로 흥하기가 쉬운게 아닐텐데.. 아니, 그 전에 한국 영화에서 1,000만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니 한국 영화만 놓고 봐도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은 이유는 예고편. 명절을 노린 영화라고 봤을 때 뭘 꼭 극장까지 가서 봐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고편이 진짜 너무 웃겼다. 그리고 뒤이어 계속해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호평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배우들. 다들 좋아하는 배우라 기대가 머리 끝..

남한산성

이 영화가 왜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치고박고 쏘고 태우고 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을 기대 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적인 영화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주고 받는 이야기를 가만히 곰씹어 보면 결코 화려한 액션에 비하지 않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줬다고 생각 한다. 청나라를 치자는 척화파, 청나라와 화친 해야 한다는 주화파. 역사를 아는 우리가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척화파가 멋있고 주화파는 나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속 인조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경도 나의 충신이다. 나였으면 죽음을 불사하고 청나라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일단 살아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쪽의 손을 들어 주었을까?아직도 잘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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