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08:30 탑승인원 476명, 사망 295명, 구조 172명 그리고 미 수습자 9명 벌써 3년이나 됐다. 보름 하고 조금만 더 있으면 꽉 채워서 3년이다. 이렇게 몇 시간만에 그것도 어두운 야간에 올릴 수 있는 배를 도대체 그 동안 왜 못올렸던 것인가. 해상 크레인이고, 플로팅도크고, 바지선이고 뭐고 모르겠다. 왜 3년이나? 진짜 이런 생각 하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하고, 카더라, 썰, 음모론 이런거 극도로 싫어하지만 도대체 왜 그 동안 인양을 못한 것인가. 왜 하필이면 자리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오자 마자 깊은 곳에서 있던 배가 떠 오르는가. 그 동안 썩어 문드러진 미수습자의 가족들은 누가 위로를 해 줄 수 있는가. 화가 나고, 속상하다. 이미 선체에는 구멍이 많이 나 있고, 잘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