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끼던 텀블러가 있었다. 내가 자의로 광고메일을 수신하는 Funshop에서 판매했던 QAHWA 텀블러. 주문 기록을 뒤져보니 2015년 12월에 구입했단다. 구입 당시 가격이 39,800원이었다. 텀블러 치고는 결코 저렴한, 아니 살까 고민할만 한 가격이 아니었다. 구입 당시에도 텀블러.. 그냥 보온병 따위에 이 정도의 비용을 들일 필요가 있는가 생각을 했었는데 4년을 좀 넘게 사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분실.. 다른 어떤 텀블러를 구입하더라도 이와 같은 만족도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동일한 제품 검색을 했는데 도저히 이제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위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 Qoo10이라는 사이트에서 겨우 하나 발견. 가격은 5만원 정도.. ㅠ 박스 안에 빈 공간을 신문지가 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