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황대's Love House

hwangdae 2019. 1.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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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하게 됐다. 뭐 전에부터 조금씩 이야기는 했었지만 어쩌다 보니 LH에서 분양 한 행복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큰 사이즈는 아니고 전용면적 16.95제곱미터[각주:1]의 기숙사스러운 좁은 공간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집을 나가게 됐다. 원래 일정 계획으로는 3월 입주였는데 공기가 조금 짧아 졌는지 2월 22일 부터 입주가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입주 시작하는 당일에 바로 입주하려고 하는 계획 중이다.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 한번 살펴 보러 올 수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출동. 내가 살아 갈 곳을 처음 한번 가 보는 시간이라 설레임을 가득 안고 갔다.



발코니에 나가서 살펴보니 오션뷰다!! 비록 손톱만큼.. 앞에 건물들의 지붕 위로 살짝 보이기는 하지만 바다가 보이기는 한다. 그리고 나침반을 켜서 살펴보니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오후나 되면 집에 빛이 들어온다는 말인 것 같은데.. 어차피 오후시간은 뭐 내가 집 안에 없을 예정이니 크게 상관은 없을 듯. 사실 대학생 청년계층 중에서 내가 들어 갈 작은사이즈 말고 26제곱미터 정도 되는 조금 큼직한 곳이 있기는 했다. 그런데 거기는 공급호수가 6호[각주:2]밖에 되지 않아 쫄아서 신청 못했다.



들어가서 여기저기 하자가 있는지 살펴 보는데 이런저런 오염이 묻어 있는 곳을 몇군대 발견했고 나머지는 거의 만족 스러웠다. 단 한가지 위 사진처럼 도배가 살짝 들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수리요청서에 적어 놓았다. 내가 발견하지 못했었는데 같이 간 지인이 보고 이상하다고 이야기 해 줘서 발견했다. 뭐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닌데 나름 새 아파트다 보니 조금의 흠이라도 수리가 깔끔히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하자보수 요청을 하게 되더라.



청년계층에는 저렇게 냉장고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씽크대 쪽에 가스쿡탑이 기본으로 들어온다. 요즘 때가 어느때인데 가스불인가 싶기는 하지만도 없었으면 내가 별도로 구입을 했어야 하니 뭐.. 그리고 왼쪽에 보이는 것 처럼 책상과 책꽃이가 기본으로 마련이 되어 있다. 책상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안내문에는 식탁 겸 책상이라고 되어 있다. 공간이 사실 크게 넓지 않기는 한데 혼자 살기에 딱 맞는 정도의 공간이다. 조금 큰 기숙사 같은 느낌이..


대학생 청년이 대부분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은데 everynight party 아니면 어두움에 물든 주거공간이 되지 않을까나..? 입주하기 한달 정도 남은 지금부터는 안에 무엇을 채워 넣을까 고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것 같다. 집돌이와 거리가 매우 먼 내가 과연 나만의 공간이 생긴 이후로 집에서 나가지 않는 성격으로 바뀔 수 있을까도 궁금하다.


사실 자취방에 채워넣고 싶어서 요즘 핫한 플스대란에 도전을 했었는데.. 실패.. 자취방의 완성은 거대한 디스플레이와 나름 괜찮은 음향, 플스라고 생각 했는데 플스는 나가리.. iMac을 사야 하나.. 위에 책꽃이 공간에는 음반들과 MG급 건담을 몇개 채워 넣어 볼까나..?? ㅎㅎ



어쨌든 이제 진짜 Home sweet home~ 석동에서 모입시다~

  1. 5.127375평 [본문으로]
  2. 내가 가는 곳은 거의 160호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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