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여행

RA AHN Gallery & Cafe feat. 애기만두

hwangdae 2021. 4. 30. 17:26
728x90
반응형

KAI 항공우주박물관을 보고 나서 방문 한 카페 라안.

2021.04.23 - [생각기록장/여행] - KAI 항공우주박물관

 

KAI 항공우주박물관

본 포스팅은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송부 되었거나, 송부 될 글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내용으로 경상남도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와 경상남

2uremember.tistory.com

사천의 '백천사' 갤러리 카페라고 한다. 절과 연계된 곳이라 그런가..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하지만 풍광 하나는 좋더라.

서 있는 불상을 입상이라고 하는가? 주차장에 도착하자 마자 눈 앞으로 거대한 입상이 들어온다. 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불상은 왜 대부분 황금색일까나..

뭐 어쨌든,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본다. 넓찍한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 들어차 있고, 거대한 카페건물이 보인다. 도착하기 전에는 갤러리 카페인지 몰랐다. 내부도 제법 넓었지만 이 카페는 특히 야외에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 좋았다.

아래에 가서 이야기를 하겠지만 카페를 가로지르는 도로 너머로 넓은 백천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너무 덥거나 춥지 않다면 야외에 앉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주문을 하려고 카페 안에 들어가니 한쪽 공간에 이렇게 불상과 각종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다. 자세히 들어가서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불교미술과 관련 된 작품들이 쭉 진열이 되어 있다.

언뜻 봐도 교과서에서 많이 보던 작품들이 많은데 물론 모두 레플리카가 아닐까 한다. 물론 내가 미술은 모르고 특히 불교미술은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진품일수도 있겠지만..

다들 카메라를 들고 모이는 사람들과 간 카페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저런 사진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저수지에 잠겨 있는 나무들. 뭔가 아스트랄한 기분이 드는 사진이다. 흑백이었으면 더 분위기가 났으려나..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멤버가 있었다. 이렇게 완전 풀로 기계식인 카메라는 처음 보는 듯 하다. 앞에 편광필터도 장착이 되어 있었는데 편광필터의 매력을 조금 느끼게 된다. 확실히 매력있고 독특하기는 한데 이미 전자식에 익숙해진 나는 필름카메라를 쓸 수는 없을 것 같다. 빌려다가 필름 롤 한 서너개 정도만 찍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머지는 85mm로 찍은 사진들. 보통 탐론24-70만 가지고 다니는데 이 날은 사람들도 많으니 사람들을 좀 찍어볼까 하여 85mm도 들고 나갔다. 사람도 좀 찍기는 했는데 이렇게 오픈된 곳에 올릴 수는 없고..

 

어쩌다 보니 구입 한 85mm인데 구입한지 1년 됐나? 전혀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 들고 나간 듯 하다. 사고 난 직후에 몇장 찍어보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망원 쪽이다 보니 도심에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던 기억이 있다.

2020.04.12 - [생각기록장/일상] - Canon EF 85mm f/1.8 USM a.k.a #애기만두

 

Canon EF 85mm f/1.8 USM a.k.a #애기만두

전부터 계속 눈독들이던 85.8mm 렌즈를 구입 했다. slrclub에서 몇달을 눈팅을 했고 고민을 했었다. 과연 내가 이 렌즈가 필요한가, 잘 쓸 수 있을 것인가, 차라리 광범위 줌렌즈(탐론 28-300과 같은)를

2uremember.tistory.com

혹시나 지난 글이 있나 싶어서 보니 20.04.12. 정도에 구입을 했구나. 대충 때려 잡아서 1년 정도 카메라 케이스 안에만 들어 가 있었다고 생각 하면 되겠다.

 

뭐 어쨌든 확실히 매력이 있는 85mm인 듯 하다. 최대개방 조리개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85mm를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 물론 L렌즈는 아닌 85.8이다. 소위 말하는 애기만두. 매력은 있는데 딱 아쉬운 점이 바로 표가 난다.

 

색수차와 초점. 언뜻 보면 잘 티가 안나지만 사진 군데군데 보랏빛을 보이는 부분이 보인다. 이게 안보이면 상관 없는데 한번 보이기 시작하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초점인데.. 심도가 너무 얕다 보니 내가 원했던 곳에 정확하게 핀이 잘 안맞는다. 이건 렌즈이 문제라기 보다는 사진 찍는 내 기술의 문제이니 뭐 할 말은 없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은 대부분 모바일로 볼 것이기 때문에 핀이 나갔다는 것을 잘 인지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은근히 신경 쓰인다. 그리고 나의 사진찍는 내공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다 보니 다음에 85mm를 사용할 때는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심야에 찍지 않는 이상 플레어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포토샵으로 일부러 넣는 사람도 있는데 뭐.. ㅋ 하지만 색수차는 영 신경이 쓰이네.. 돈 많이 벌어서 L렌즈를 사 보자꾸나..!!

728x90
반응형

'생각기록장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실안 낙조 feat. 씨맨스  (0) 2021.05.03
사천 무지개 해안도로 그리고 대포항  (0) 2021.05.03
KAI 항공우주박물관  (0) 2021.04.23
함양 개평한옥마을  (0) 2021.04.03
지리산 가는 길, 지안재  (0)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