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눈

고질라 vs. 콩

hwangdae 2021. 4. 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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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다 보니 서면에서 보게 된 영화.

볼까 말까 고민은 했는데 서면에서 볼 계획까지는 없었다만..

제법 오랜만에 간 극장. 무려 극장 옆에 '리클라이너'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처음에는 안마의자인가? 라고 생각 했는데 발받침이 있는 가죽의자 정도로 보면 되겠다.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아 이리저리 시간 좀 죽이다가 상영관에 들어갔는데.. 두둥..!!

오졌다, 지렸다.

신발을 벗을까 말까 살짝 고민은 했지만 어쨌든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될 가능성이 농후했으므로 신발은 끝까지 신고 있는걸로. 만약에 약간 개저씨들이 이 상영관에 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신발을 벗으리라 장담한다.

 

뭐 극장 컨디션은 매우 좋았고, 영화 이야기를 잠깐 하면..

 

어쨌든 이런 특촬물이 기본 베이스가 되는 영화들은 보는 편이다. 스컬 아일랜드도 봤고, 지난 고질라도 봤었고, 심지어 심형래 감독의 디워도 봤으니 뭐.. 그리고 몬스터버스의 마지막 영화라고 하니 충분히 볼만한 가치.. 라고 하기는 거창하고 '의미'정도는 있다고 본다.

 

에반게리온, 지구공동설, 스톰브레이커, 전자제품과 액체는 상극, 퍼시픽 림, 혹성탈출 등등이 생각 난다고 해야 하나.. ㅋ 아 이것도 스포일러일까? 뭐 볼 사람이 있겠나.. 껄껄껄

이런 영화에서 개연성 따위를 생각 하는건 사치고, 애초에 기대를 1도 안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원시원하니 재미가 있었다..?? 전체적인 전개 속도가 상당해서 이거 뭐랄까.. 참 눈은 즐거웠던 영화. 액션만 보자.

 

마지막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도대체 고질라와 콩의 크기가 가늠이 안된다. 바지선 위에 누워 있다가, 항공모함 위에 둘이서 서 있다가,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것을 가만히 보면 당최 크기가 아주 고무줄이다. 웃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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