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우진 6

#netflix 수리남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는 항상 일을 같이 했던 사이고.. 영화를 하던 감독과 영화를 하던 배우들을 다 모아놓고 드라마를 찍어 놓으니 한편 한편이 다 영화같다. 그리고 포스터가 정말 멋지고 매력적이다. 전요환 저택 외부 장면은 제주도에 한 카페라고 하는데.. 다음에 제주도 갈 일 있으면 한번 가 봐야겠다. 참 로케이션 발굴하는 사람들은 똑같은 사물이나 대상을 다른 각도로 보는 그런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그러고 이렇게 6회 정도의 짧은 드라마는 영화 감독들에게는 참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두시간 정도의 러닝타임 때문에 이리저리 편집을 하면서 스토리의 개연성 같은 것을 맞추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단기의 드라마로 만든다면 연출자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어느정..

킹메이커

김대중과 엄창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 엄창록이라는 인물은 나도 사실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설경구와 이선균이라고 하고 글을 적어야겠다. 마타도어. 그 동안 그냥 흑색선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던 단어인데 영화 중간에 투우사 이야기가 나와서 새로 배웠다. 스페인어로 마타도르. 투수를 할 때 마지막에 등장해서 소를 죽이는 투우사. 즉, 죽이는 사람. 선관위에서 단속하는 대상이기는 하지만 뭐.. 지금의 대선판(2022년)의 네거티브를 보면 사실을 근거로 한다고는(?) 하는 네거티브가 마타도어와 크게 다른 것이 무엇인가 싶다. 둘이 갈라서기 직전 이선균의 본인이 했다는 대사. 그 순간에 느껴지는, 두 인물이 차마 서로에게 표현할 수 없었던 그 감정이 너무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장면에서 이선균이 눈물을 흘..

#NETFLIX 돈

유지태는 뭐랄까.. 또라이 같은 역할을 진짜 잘 하는 것 같다. 그 착하게 생긴 얼굴에서 나오는 똘끼는 어느 배우가 대체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 그리고 주인공인 류준열은 수트빨이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 영화에서 주연급으로 나온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이 세명의 연기는 확실히 웰메이드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진행도 상당히 제법 빠른 전개로 진행이 되어서 볼만하고, 여타 나오는 경제를 주제로 한 영화 치고는 용어나 기본상식을 크게 준비하지 않고 봐도 될만 한 쉬운 영화라서 보는 내내 영화의 흐름을 쉽게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 되겠다. 즉,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뜻. 이는 뒤집어서 이야기 하면 크게 개성이 없는 느낌이 들기도 한..

#마약왕

내부자들로 유명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주, 이번주 해서 영화를 좀 봤다. 아쿠아맨, 마약왕을 봤고 빨리 극장에서 내려서 못볼 줄 알았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까지 봤다. 25일은 범블비도 봐야 하는데.. 연말에 아주 그냥 문화활동에 힘차게 돈을 쓰는구나. 전체적인 줄거리는 70년대 나라 전체가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펼 때 마약으로 큰 돈을 만지게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사업수완이 좋고, 주위 사람들을 적절하게 이용할 줄 알고, 배짱이 있는 사람의 성공과 몰락을 설명 해 놓았다. 특히 위에 언급 한 영화 중 마약왕을 기대하게 만든 이유 중 첫 번째는 우민호 감독이다. 내부자들이 아직 머리속에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에 비슷한 느낌의 영화에 대한 기대가 역시 커진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배우들..

국가부도의 날

지난 일요일은 Movie Day라고 하겠다. 영화 두편을 내리 봤다. 두편 중 처음 본 영화가 국가부도의 날.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1.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는 했지만 실화는 아니라는 것. 작가가 인터뷰 한 영상을 보면 'IMF 당시 비공개 회의체가 있었다는 기사를 봤다.'라는 말을 한다. 그 기사 하나만 사실이고 나머지는 작가의 상상이라는 것.2. 영화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실제 인물과 겹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물론 이 영화를 일부러라도 보지 않겠지만 불편하겠지.. 개새끼야.3. 상경계열 공부를 하는 학생들, 행정/사회학 계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꼭 봤으면 하는 영화다. 물론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봤으면 좋겠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지식과 생각들을 기초로 탄탄하게..

남한산성

이 영화가 왜 인기가 없(었)는지 모르겠다. 치고박고 쏘고 태우고 하는 스펙타클한 액션을 기대 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적인 영화일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주고 받는 이야기를 가만히 곰씹어 보면 결코 화려한 액션에 비하지 않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켜 줬다고 생각 한다. 청나라를 치자는 척화파, 청나라와 화친 해야 한다는 주화파. 역사를 아는 우리가 영화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봤을 때는 척화파가 멋있고 주화파는 나쁘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속 인조의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경도 나의 충신이다. 나였으면 죽음을 불사하고 청나라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었을까? 아니면 일단 살아야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쪽의 손을 들어 주었을까?아직도 잘 모르..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