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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12

헌혈 129회차, 혈장을 끊을까 고민 중

2주에 한번씩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새 헌혈 누적 횟수가 129회가 되었다. 이 사진을 찍은 다음에 한번 더 해서 지금은 130회가 되었지만.. 사진은 100호 이상자에게 잘라 놓았지만 옆에 보면 400회 이상 하신 분들의 이름도 있다. 2주에 한번씩 꾸준히 헌혈을 한다고 했을 때 1년 최대 24회를 할 수 있는데 400회 '이상'이라니 정말 놀랍다. 뭐 물론 130회 한 나도 나쁘지 않은걸로. 앞서 헌혈 관련 포스팅에 한번씩 적어 놓았지만 할 수 있으면 성분헌혈을 하려고 한다. 사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효용성이 있는 것은 전혈이겠지만 나름 혈장과 혈소판도 쓰임이 있으리라 생각 하기 때문에 자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혈 2달과 성분헌혈 2주는 갭이 너무 크잖아.. 혈장 혈소판 헌혈을 하고 싶은데 언..

조혈모세포 기증 ep.03(epilogue)

아마 내가 태어나서 다시는 없을 수도 있는 제일 착한 일을 하고자 했는데 실패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는 80% 일치. 거부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기증할 수 없는 것으로 결정이 되었다. 완전 남남인데 유전자 80% 일치 정도도 많이 일치한다고 볼 수 있으나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수치에는 다다르지 못한 듯 하다. 너무 아쉽고 안타깝다.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100% 일치자가 얼른 등장해서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뭐 어쨌든, 이렇게 소식을 듣고 검사를 받는 동안 알 수 없는 설램이 가득 했다. 제일 앞에 이야기했던 것 처럼 정말 죽을 때 까지 없었을수도 있는 착한일을 할 수 있을 수도 있겠다는 것. 결과는 비록 다음을 바래야 하게 되었지만 이런 경험이 참 소중하다. 기증을 준비 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 ep.02

조혈모세포 기증 의사를 밝힌 이후로 일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약 5년 전 기증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채혈했던 혈액은 DNA 중에 앞부분을 조금 분석해서 DB화를 해 놓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기증 받을 사람과 앞부분이 일치하면 조금 더 자세히 검사를 하기 위해 추가로 채혈을 하는 것. 즉, 추가 채혈할 때 DNA가 일치하지 않으면 기증을 할 수 없다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일을 하다 보니 업무시간 중에 시간을 내기는 조금 어렵고 해서 토요일에 채혈을 하고자 했으나 요즘 코시국이라 백신 접종으로 인해 병원들이 바쁘고, 내가 하려고 하는 채혈은 병원에서 크게 비용을 받기도 어중간한 부분이고 해서 그런지 병원 섭외가 쉽지 않았던 듯 싶다. 어쨌든 그렇게 병원 섭외가 되고 월요일(..

조혈모세포 기증 ep.01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중,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통상 모르는 전화번호를 받으면 돈 빌려 줄테니 돈을 좀 쓰라는 그런 전화가 많이 오는데 특이하게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아 또 무슨 차 빼달라는건가..? 택배인가?'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바로 조혈모세포은행!! 한 5년전 정도때 헌혈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청 해 놓았었다. 그리고 시간이 제법 지나는 동안에도 일치자 연락이 없어서 나랑 일치하는 사람이 참 없나보다, 확률이 엄청 희박하다 하던데 없는게 당연하긴 하지 정도로 생각 하고 사실상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전화가 올 줄이야.. 조금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다. 오후라서 살짝 잠이와서 힘들었는데 심장이 쿵쿵 뛰는게 느껴진다. 기증 한다고 해..

무선충전기

헌혈을 하고 나니 무선 충전기가 하나 생겼다. 기념품으로 준 것이기는 한데.. 지금 정말 흔하게 들고 다니는 USB메모리 처럼 이제 무선충전기도 가격대가 많이 내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든다. 물론 예민한 사람들은 전원공급에 대해서는 인증 받은 정품을 고집 하겠지만.. 이 충전기는 뭐 FOR LG라고 되어 있는것을 보니 엘지 전화기를 위해서 만들어진 모델인 듯 한데 무선충전기야 뭐 qi인증만 되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점점 흔해지는 무선충전기라 그런지 집에도 사실 두 개가 있어 사무실에다가 비치를 했다. 전원이 입력 되는 용량이 중요한데 때마침 하나 노는 돼지코 용량이 정확하게 이 충전기가 요구하는 용량과 동일하다. 전원 연결 하니 은은하게 불빛도 들어오고 괜찮다. 며..

#옷골녀 코디 6회차. #옷골라주는여자

이번 아이템은 쌀쌀한 봄이나 가을에 외투로 걸치기 좋은 얇은 아우터 한장. 얼마 전 외출할 일이 있어서 한번 입고 갔었는데, 헌혈하고 나오는 길에 지혈을 제대로 안해서 안쪽이 피칠갑이 됐었다. 그래서 그 날 개시하자 마자 바로 세탁 돌리는 바람에 밀리고 밀린 찻샷. 밤에 어디 갔다 오느라 안에 입은 옷은 계량한복st 하지만 뭐 어쨌든, 처음 받았을 때는 이렇게 주름 하나 없이 빳빳했다. 세탁기 두번 돌아가고 나니 꾸깃꾸깃하기는 한데 확실히 느낌이 좀 다르기는 한 듯 싶다. 소재는 뻣뻣하고 움직일 때 마다 사그작 소리가 많이 나는 재질이고 얇은편이라 낮에는 더워서 반팔인데 밤에는 조금 쌀랑한 그런 날 입어야 할 듯 하다. 짧게 한두달 바짝 입고 옷장에 들어가야 하는 그런 옷인걸로. 항상 상의 한벌, 하의 ..

헌혈 100회! 은장, 금장 그리고 유공장

2017/07/10 - [생각기록장/일상] - 어느덧 헌혈 50회째.. 금장을 받다! 어느덧 헌혈 50회째.. 금장을 받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나는 헌혈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처음 헌혈을 했던적은 아마 고등학교때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 꾸준히 하지는 못하고 공백기도 많았지만 경남대학교에 � 2uremember.tistory.com 나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편이다. 최근 시간대가 안맞아 혈장혈소판 헌혈을 하지 못하고 혈장헌혈을 두어번 연속으로 하게 되었는데 뭐 어쨌든.. 2020년 6월 7일에도 헌혈을 하기 위해서 헌혈의 집에 방문하여 문진하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오늘 하면 100회라고 축하한다고 하신다. 대강 횟수를 알고는 있었는데 100회라는 말을 들으니 어쩐..

#연극 #내사랑은경씨 #창원축제소극장

다 모이면 4명 그룹이 되는 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토요일. 헌혈 후 약간 업무를 보고 약속장소로 가기로 했는데.. 백혈구 수치가 부족해서 헌혈 실패. 건강이 안좋다는 것은 아니고 통상 헌혈을 하기 위한 수치가 교과서 적으로 '정상'수치보다는 조금 높게 책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나 같은 경우 건강에 대한 수치는 넘어가지만 헌혈하기는 조금 부족하다는 것. 지금까지 한 세번 정도 연속으로 백혈구 수치가 부족해서 헌혈을 하지 못했다. 헌혈을 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반증이라고 생각 하고 있는 나로써는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했다. 뭐 어쨌든.. 헌혈실패 후 사무실에서 약간의 업무를 보고 약속장소로 출동! 오늘 약속은 정말정말 오랜만에 연극이다. 창원에 거의 뭐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소극장에서 종종 연극을 봤..

1초의 따끔함, 헌혈은 사랑입니다

본 포스팅은 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송부 되었거나, 송부 될 글입니다. 따라서 동일한 내용으로 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될 수 있습니다. 본 글에 대한 모든 저작권은 작성자와 창원시에서 공동으로 가집니다.-창원시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 된 글https://blog.naver.com/cwopenspace/221486221231 “헌혈은 사랑입니다”헌혈의집에 전화를 하면 간호사분들이 밝은 목소리로 이렇게 전화를 받아 주십니다. 우리 창원시에서 가장 쉽고 편하게 헌혈을 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헌혈의집’입니다. 그 외에도 헌혈카페, 중앙대병원 혈액원 등이 있지만 비수도권에서 헌혈을 할 수 있는 곳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헌혈의집 밖에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창원시에는 세 곳의 헌혈센터가..

어느덧 헌혈 50회째.. 금장을 받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나는 헌혈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처음 헌혈을 했던적은 아마 고등학교때 정도였던 것 같다. 그 이후로 꾸준히 하지는 못하고 공백기도 많았지만 경남대학교에 강의를 나가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비전임 나부랭이다 보니 시간표 사이에 공강이 많았고, 집도 절도 없는 경남대학교에서는 어디 앉아있을만한 곳도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 당시는 공강시간에 영화도 엄청 보고 정기적으로 헌혈도 하게 되었다. 쉽게 말해서 시간 때우기 위한 방안이었다는 것.이유야 어쨌든 꾸준히 하다 보니 헌혈을 한다는 행동 자체가 나름의 착한 일이라고 하면 착한 일인데 평소에 착하게 사는 편은 아니므로 헌혈이라는 행동을 통해서 뭔가 내 마음속에 스스로 위로를 얻고자 하는 이유가 강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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