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기록장/일상

잘만 노트북 쿨러 분해 및 청소(ZM-NC2000)

hwangdae 2017. 10. 1. 15:09
728x90
반응형

연휴의 시작. 평화로운 분위기에 침대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청소기 소리가 들린다. 어무이가 청소 하구로 일어나라신다.. 허허.. 평화로운 연휴구만 갑자기 무슨 청소냐고 하니 추석이니까 청소를 한단다. 추석과 청소의 상관관계를 1도 모르겠다.


어쨌든 청소를 마치고 이전부터 생각 해 온 노트북 쿨러 청소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07-08년 중국에서 생활할 때 같이 온 동생 중 하나가 사용했었는데 쿨러 기능이 너무너무 뛰어나서 귀국하자마자 나도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노트북을 안쓰게 되면서 사용 자체를 잘 하지 않다가 최근 동영상 인코딩 하면 맥이 날아갈 것 같이 팬이 돌아가기 때문에 조금 도움을 주고자 다시 간간히 사용을 하고 있다.


10년동안 한번도 뜯어서 청소 한 적이 없으니 그 동안 묵은 먼지들이 장난 아닐테지..



뜯기 전 겉에서 보이는 먼지가 위와 같은 위용을 자랑한다. 겉으로 보기에 저 정도이니 안은 얼마나 심각할꼬..

겉으로 보이는 나사를 다 풀고 났는데도 상판과 하판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서 이리저리 돌려봐도 도대체 뭐 때문에 분리가 안되는지 모르겠다. 잘 모를 때는 검색. 검색을 해 보니 역시 나만 쿨러 청소 생각 했던 것이 아니다. 제법 여러개의 블로그를 볼 수 있었고 해당 블로그 참고해서 신모델은 거대한 팬 하나로 되어 있다는 정보와 함께 숨어있던 나사들을 찾았다.


노트북이 미끄러지지 않게 지지 해 주는 고무패킹 아래쪽에 숨겨진 나사들이 있다고 하여 고무패킹을 제거하고 숨어있던 나사 역시 제거.



상판을 분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깨끗한데? 그리고 저렇게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을줄이야.. 노트북 쿨링을 위하여 뭔가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좌상단에 전원이 입력되는 USB포트가 있고 우상단에 그 전원을 받아서 조절하는 단순한 회로와 함께 보상으로 나오는 USB포트도 하나 보인다. 그리고 이 회로에 연결 된 작은 팬 두개. 제품 상판 자체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팬을 꼭 작동시키지 않더라도 방열효과는 제법 좋다. 무리한 작업을 하고 노트북의 팬이 돌아가야할 때 쿨러 전원을 켜면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 노트북 자체의 팬이 강하게 돌다가 쿨러의 팬이 돌아가는 순간 노트북 팬의 회전수가 급속히 줄어드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팬을 분리하기 전 틈새로 빼꼼히 보니 어마어마한 먼지가 보인다. 그리고 넓은 부분도 멀리서 보면 깨끗해 보이기는 하지만 가까이에서 자세히 보면 그렇게 깨끗하지 않다. 얇게 먼지 막(?)이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팬을 완전히 분리하기 전 조립을 대비하여 선 연결 되어 있는 부분을 사진으로 찍어둔다. 사실 안찍어둬도 그만이지만 나의 머리를 믿지 못하기에 조립을 위하여 사진으로 기록을 남긴다. 당연하겠지만 가까운 팬과 연결 되어 있는 선이 짧고 멀리 있는 팬과 연결되어 있는 선이 길다.



10년동안 쌓인 먼지의 위엄이다. 물론 꾸준히 계속 사용 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먼지가 있었겠지만 이 정도의 먼지도 어마어마하다. 에어건이 있으면 확 불어버리면 순식간아 날아가겠지만 에어건도 없고, 그렇게 불어버린들 먼지가 오만데 날아다니면서 좋지 않을 것 같아 면봉으로 살살 긁어내기로 했다. 마음 같아서는 팬과 모터를 분리해서 물이 담가서 씻어버리고 싶지만 그렇게 까지 하기는 귀찮고 면봉으로 긁다 보니 깔끔하게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눈에 보이는 큰 먼지들이 다 떨어진다.


after사진을 찍어놓지 않았다. 뭐 어쨌든 훨씬 많이 깨끗해 졌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마지막으로 노트북을 쓰는 사람들에게 노트북쿨러를 강력하게 추천 함. 물론 잘만을 홍보 하는 것은 아니고 유저로써의 생각이다. 우선적으로 되어야 할 것은 노트북 안의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다. 하지만 노트북을 분해 해서 먼지를 제거 할 용자들은 많이 없다고 생각 하므로 노트북 안의 청소는 안전하게 센터에서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중국 갈 때 가져갔던 HP 노트북은 내가 뜯어서 안에 먼지를 청소하곤 했는데 그 정도로 오래 된 노트북이라면 고장나면 하나 사러 간다는 마음으로 분해, 청소를 진행하면 된다.


하여튼 노트북이 오래되고 발열이 많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면 쿨러를 구입해서 해당 쿨러에 올려 놓기만 해도 발열이 상당히 줄어드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진 잘만 쿨러의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큰 마음 먹고 구입하고 나면 돈값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 한다. 쿨러를 사기에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뭐 쿨러까지 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든다면 노트북의 힌지부분에 뭔가를 받쳐서 약간 바닥과 띄워 놓는 것 만으로도 쿨링의 효과는 상당히 좋으니 한번 시도들 해 보기를..


어른들의 장난감 가게인 펀샵에서 파는 '시옷'도 괜찮을 것 같다고 카더라

728x90
반응형

'생각기록장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카 1호  (0) 2018.01.22
#Canon6DMark2 #EF40mmF28stm  (0) 2018.01.21
창원 상남동 텐텐 실내양궁장  (0) 2017.08.28
결혼식  (0) 2017.08.14
치과 방문이 필요한데  (0) 201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