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

10월 25일 보고 와서 이제야 후기를 쓴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은 1일 1포스팅까지는 힘들면 최소 1주일에 2~3회는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이게 귀찮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 쌓아 놓은 사진들도 계속 산더미 같이 쌓이고 있는데 취사선택을 하여서 포스팅을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일을 분류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 귀찮아서 안하고 있다.

하여튼 오늘은 토르: 라그나로크의 감상후기.

웃기다. 개그. 스파이더맨 홈커밍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가지고 있는 밝은 톤을 그대로 쭉 이어간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 해 보면 토르는 1편부터 시작 해서 개그코드가 상당히 많이 있다.

백마디 말 보다 한편의 분석영상.

믿고 보는 빨강도깨비의 영상. 이 유튜버의 분석을 보고 있으면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음악해석 부분은 내가 긴가민가 하고 있었던 부분에 마침표를 딱!! 찍어 주었다.

아래는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 이미 볼 사람은 다 봤겠지만 스포일러라고 하면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볼 사람만 보시길.

처음에도 언급 했지만 진짜 시작부터 끝까지 개그로 달린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시작장면에 나오는 수르트부터 시작해서 아주 그냥 끝까지 개그코드로 달린다.

그랜드 마스터는 콜렉터와 닮았는데 뭔가 다르다고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 하고 있었는데 찾아보니 콜렉터의 형인걸로..!!

닥터스트레인지가 나온 장면은 앞전 마블 영화에서 쿠키로 나온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쿠키가 토르: 라그나로크의 편집영상이었다 정도로 하면 될 것 같다.

아스가르드에서 연극배우 중 토르 역할을 한 사람은 실제 토르(크리스햄스워스)의 친형이라고 한다.

이번 시리즈에서 제일 멋있었던 장면은 토르가 제대로 헬멧을 쓰는 장면. 그 동안 나왔던 토르 시리즈에는 토르의 그 날개달린 헬멧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은근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번 편에서 제대로 써 주신다. 영화 보는 중간에 소리지를 뻔 했다.

헐크와의 싸움 후에 토르와 헐크가 대화하는 장면은 뭐랄까.. 말 잘하는 헐크는 뭔가 어색하다 ㅋ

영화 내내 헐크가 이겼는지 토르가 이겼는지 자세하게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많은 마블 팬들의 헐크가 강하냐, 토르가 강하냐의 논란에 (욕 먹을까봐)마침표를 찍기 싫어서겠지..?

또 가만히 생각 해 보니 시빌 워에서 안나온 두 케릭터가 메인으로 나오네.. ㅋㅋㅋㅋ

토르의 메인 친구들(워리어즈 쓰리)이 너무 허무하게 죽어서 섭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