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기록장/막입

진해반점

hwangdae 2022. 2. 2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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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에 갔으니까 한달 정도나 되었는데 이제야 쓴다. 최근 한 아이템을 구입(이 후기도 대기 중)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나름 자주 하려고 하는데 밀린게 많다. 뭐 어쨌든,

진해에 새로 생긴 브랜드 뉴 중국집. 무려 4층 건물인데 통으로 다 중국집이다. 입구가 매우 독특한데 일단 간판 색이 민트, 입구 조형물(?)이 녹슨 것 같은 소재로 되어 있다. 코르텐강이라고 하는 철판 소재인데 실제로 녹이 맞다. 그런데 녹을 잘 조절 해서 더 녹이 슬제 않도록 막아주는 뭐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가 보라는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인데 일단 놀랍다. 4층 건물 전체가 다 중국집이고 4층이라 당연히(?) 엘리베이터가 있다. 원하는 층에 아무데나 가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에 몇명인지 이야기를 하면 몇층으로 가라고 지정을 해 주신다.

이 날은 3층으로 갔는데 3층이다 보니 시원한 전망이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는 간접조명이 있는 벽쪽은 중국집 느낌이 나지만 그냥 보면 일반 식당, 또 조금 잘 봐주면 카페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다.

호텔의 방 같은 경우 보면 바다뷰, 산뷰 이런식으로 앞뒤가 나뉜다. 여기는 중국집이지만 앞뒤가 나뉘는데 위에 있는 바다뷰가 있고 뒤로 오면 이렇게 주차장뷰..? 를 볼 수 있고, 요즘 국룰인 매장 내 wifi가 적혀 있는데 저런 무지개 모양은 좀.. 껄껄껄

전국 중국집 반찬 국룰인 단무지, 그리고 최근에 좀 자주 보이는 짜사이가 반찬으로 나오고 양파절임(?)도 같이 나온다. 그리고 신경을 좀 쓰는 곳이구나라고 생각 한 것은 물티슈를 보며 느꼈는데 일반적인 공산품인 물티슈가 아닌 가게 이름이 프린팅 되어 있는 물티슈가 나와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중국집’의 이미지에서 ‘고급 중국집’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낮이지만 음식이 음식이다 보니 맥주도 주문해서 같이 먹었다. 약 한달 전의 이벤트라서 어떤 음식인지 이름이 사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다양한 음식을 맛 보며 다른 곳과 비교를 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기본 식사메뉴라고 할 수 있는 자장면, 짬뽕, 볶음밥, 우동을 주문 했다. 그리고 요리도 하나 주문 했었는데 저게 탕수육은 아니었고.. 아마 깐풍기였던 것으로..

중국집 음식들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좀 짜다. 내가 간을 세게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짜다고 느꼈으니 사실상 제법 많이 짜다고 할 수 있을 듯. 여태 창원에서 고급 중국집을 생각 하면 푸와 차이나 정도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그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갈 수 있는 장소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기본적인 중국집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때문에 손님을 모시고 가는 경우는 없겠지만 그래도 타지인이 창원에 왔을 때 대접할만한 곳이라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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