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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 7

THE BATMAN

러닝 타임이 매우 길다. 그리고 시종일관 어둡다. 렌턴 불빛이 매우 눈이 부실 정도.. 그러다 보니 소위 말하는 전체적인 미장센이 인상깊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탐정으로서의 역량이 강한 배트맨이 강조되고 빌런이 리들러인 만큼 수수께끼가 많이 나오는데 문제와 해설, 답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정신이 좀 없기는 하다. 그리고 이건 좀 예민한 부분일 수는 있지만 흑인 제임스 고든은 매우 어색하다. 화이트워싱을 의식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그런데 익숙한 캐릭터가 화이트워싱을 이유로 다른 인종이 맡아서 하면 사실 어색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액션장면은 따봉 서른마흔다섯개. 카 체이싱 장면이나, 소화분말 속에서 등장하는 배트맨, 총알을 온몸으로 받아 내며 다가오는 배트맨 등의 장면을 보면 진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본지는 일주일이 지났다. 보고 나서 후기는 바로 써야 기억도 잘 나고 느낌도 살아있는데 이거는 안그래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나보다. 아니 ㅅㅂ 이거는 괴수물이가, 촉수물이가, 히어로물이가 도대체 뭐고.. DC야 힘내! 마지막 한번만 믿어본다 하면서 본게 벌써 몇편째인가.. 이제 진짜 놓아줘야 하나.. 저 많은 캐릭터와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왜 이러는가.. 북미나 유럽에는 인기가 제법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DC의 그렇게 팬이 아니거나, 양놈개그는 뭔가 나랑 코드가 안맞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본다. 감독은 하고싶은거 다 해서 좋았겠네 ㅋ 그나저나 비평가들 후기를 보니 제법 호평인데.. 그냥 나 한테만 재미 없었던건가

원더우먼1984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원더우먼을 보고 왔다. 2020년은 코로나19 때문에 대부분의 개봉이 밀렸다. 개봉을 한다고 하더라도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네임벨류가 무심할 정도로 실패 한 테넷과 같이 흥행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한 DC관계자들에게 박수를.. 하지만, 전체적으로 슈퍼맨 리턴즈와 뭔가 비슷한 느낌이 살짝 든다. 이 히어로들에 대한 옛 추억이 많은 사람들은 반길만한 곳이 많이 보였으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렇게 재미있게 느끼지는 못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나이가 어린 편은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그래도 후자의 입장이었다. 그래서 사실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쿠키영상이 뭔가 싶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보니 정말 완전 오리지널 원더우먼을 연기 했던 배우라고 한다. ..

#샤잠! #Shazam!

반신반의 하면서 봤다.. DC 제발 힘내! 라는 심정이랄까나..? 슈퍼히어로 무비에서, 그것도 진지함의 대명사인 DC에서.. 이렇게 가볍고(예고편을 보면 마블의 데드풀이나 앤트맨과 비교해도 지지 않을 정도로 가벼움을 보여준다) 유쾌한 히어로물이라니.. 망하고 싶어서 환장한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극장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거 무슨 일!! 정말 재미있다! 보고 나서 정보를 쭉 검색 해 보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호불호가 매우 강한 영화라고 하는데 다행히 나에게는 '호'인 것 같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옆 사람에게 민망할 정도로 깔깔거리면서 봤다. 사실 가만히 생각 해 보면 마블은 가볍고 유쾌하고, 디씨는 어둡고 무겁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데 이미 그 경계는 없다고 본다. 만일 이 영화를 보기 전 그런 것을..

#AQUAMAN 스포없음

일단 나는 강력하게!! 까지는 아니고 그냥 적당하게 비추. 보는 내내 아쿠아맨에 밀려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못본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보고 나올 때는 마약왕을 볼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위에 '적당하게'라고 언급한 것 처럼 완전 엉망진창인 것은 아니다. 눈은 매우 즐겁고 상상력에 날개가 돋아나는 느낌이다. 아마 평소에 영화에 관심이 많다면 많은 사람이 그러할 것 같은데 영화 러닝타임 내내 많은 영화가 생각이 났다. 지금 생각나는 제목만 보면..쥬라기공원, 인디아나존스, 퍼시픽림, 고질라, 캐리비안의해적, 블랙펜서, 토르 정도..? 여기서 블랙펜서와 토르는 전체적인 스토리 면에서 생각이 난 것이고 앞에 여러개는 그냥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더라.그리고 뭔가 특촬물 스러운..

#Spiderman #Homecoming

스파이더맨 홈커밍. 드디어 개봉..!!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트릴로지를 정말 좋아하고 몇번을 봤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이후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나오고 그것도 흐지부지 되더니 이제는 제대로 소니와 협상이 되었는지 MCU에서 제작. 부재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든다. Home Coming이라니.. ㅋ 우리나라에는 익숙하지 않은 문화지만 어떤 것인지는 대강이라도 알고 있으므로 집 나간 새끼가 돌아오니까 홈커밍이 맞지 뭐.. 최근 슈퍼히어로 영화라고 하면 다크유니버스의 시작인 미이라와 DC의 멱살을 잡고 끌고 가고 있는 원더우먼 정도이려나..? (친구의 말을 빌리면)그 동안 슈퍼히어로 영화에 대한 눈이 너무 '하향평준화'되어 있었다.2017/06/28 - [마음기록장/막눈] - 트..

원더우먼

DC 일 했네.. 야이 디씨놈들아!! 드디어 일 했구나!! 최근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는 영화가 셋 있다. 원더우먼, 대립군, 미이라. 슈퍼맨 vs 배트맨에서 본 것이라고는 원더우먼 밖에 없기 때문에 언제 나오는지 오매불망 기다리던 원더우먼. 솔직히 말하면 DC의 영화는 기대치가 이미 낮을 대로 낮아 져 있기 때문에 재미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중간에 마을을 구하러 뛰쳐 나가는 장면은 정말 단연 압권. 빌런의 역할이 좀 약한 느낌에다가 DC라면 기대하는 주인공 혼자서 하는 수 많은 옳음에 대한 고뇌가 썩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생각은 조금 아쉬웠다. 유튜버 발없는새 처럼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기립박수 치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지만 좋았다. 특히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조연들의 존재감. 원더우먼 1인 영화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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